기사최종편집일 2025-12-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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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아이콘처럼'…한소희x전종서, '프로젝트 Y' 느와르 만남 [종합]

기사입력 2025.12.16 15:04 / 기사수정 2025.12.16 15:16

영화 '프로젝트 Y'
영화 '프로젝트 Y'


(엑스포츠뉴스 코엑스, 김유진 기자) 한소희와 전종서가 '프로젝트 Y'로 만나 강렬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1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프로젝트 Y'(감독 이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환 감독과 배우 한소희, 전종서, 김신록, 정영주, 이재균, 유아가 참석했다.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한소희 분)과 도경(전종서)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프로젝트 Y'는 개봉 전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을 통해 첫 공개된 후,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 작품상 수상 등 유수의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

영화 '프로젝트 Y'
영화 '프로젝트 Y'


한소희가 평범한 일상을 꿈꾸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미선 역으로, 전종서가 미친 운전 실력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도경 역을 맡았다.

김신록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살아가는 가영 역을, 정영주는 토사장(김성철)의 오른팔인 황소 역으로 삭발 투혼을 펼쳤다.

이재균은 욕망을 따라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석구 역으로, 배우로 새 도전에 나선 걸그룹 오마이걸 멤버 유아는 모든 것을 뒤흔들 정보를 가진 인물 하경으로 변신해 힘을 보탰다.


연출을 맡은 이환 감독은 "'프로젝트 Y'의 'Y'는 젊다, 당신 등의 뜻을 담고 있다. Y가 들어간 단어들을 조합했다. 이 영화를 보는 분들이 바라보는 시점에서 젊은 관객들과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모두, '나의 젊은 시절은 어땠나', '나의 욕망은 어땠나' 돌아보면 좋겠다는 의미로 제목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프로젝트 Y'
영화 '프로젝트 Y'

영화 '프로젝트 Y'
영화 '프로젝트 Y'


이어 "어떤 의미에서는 이 제목이 좀 추상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영화를 본 관객 한 명 한 명이 모두 자기만의 'Y'를 완성해서 극장을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한소희는 이번 영화로 상업영화에 데뷔하게 됐다. 한소희는 "사실상 저에게는 상업영화로서는 첫 데뷔이기도 한 작품이기 때문에 신중하고 진중한 마음으로 임했다. 스크린에서 제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출연한 모든 작품이 소중하기에 더 남다르거나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이 작품에 담긴 제 모습을 관객들이 어떻게 생각해주실까 궁금하기도 하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전종서는 "동년배 또래 배우와 이런 로드무비같은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흔히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단번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만족했다. 

영화 '프로젝트 Y'
영화 '프로젝트 Y'


김신록도 "처음에는 사실 출연을 한 번 고사하기도 했다. 배신과 욕망이 들끓는 격정적 세계의 연기를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싶더라. 다시 연락이 왔을 때, 기세 좋고 아이코닉한 두 배우와, 다양한 배우 구성이 있지 않나. 재밌는 캐릭터 플레이를 믿어볼까 싶었다. 도전적인 작품이니까 해보자는 마음으로 뛰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정영주는 파격적인 삭발 헤어스타일로 남다른 카리스마를 완성했다.

"배우의 삶에서 삭발로 연기를 한다는 것이 쉬운 선택도 아니지만, 쉬운 기회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말한 정영주는 "관객에게 설득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했다.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거절할 이유가 없었고, '얼씨구, 왔구나, 놀아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영화 '프로젝트 Y'
영화 '프로젝트 Y'


이재균도 "정영주 선배님 옆에 있으니 저절로 연기가 되더라 .엄청난 카리스마였다. 실제로 보면 엄청 더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새로운 연기 도전에 나선 유아도 "감독님께서 신선한 배신감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도전 욕구가 생기더라. 한소희, 전종서 씨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유부녀를 연기하게 됐는데, 도경과 미선이 검은 돈을 훔치는 프로젝트의 시작점이 되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환 감독은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들을 하면서 완성하려고 노력했다. 이 영화를 보시는 분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캐릭터와 이야기를 자기만의 영화로 기분좋게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프로젝트 Y'는 2026년 1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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