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올해 마지막 대회 우승 기뻐…내년에도 좋은 경기력 보일 것"" (LoL KeSPA CUP)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T1이 'LoL KeSPA CUP' 우승 소감을 전했다.

디즈니+가 단독 중계한 LoL 비시즌 단기 컵 대회 ‘2025 LoL KeSPA CUP’은 14일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결승은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렸으며,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풀세트 접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경기 결과, T1이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우승팀 T1은 우승 트로피와 상금 6,000만 원을 받았다. MVP로 선정된 '페이즈' 김수환은 상금 2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대회 종료 후 T1 김정균 감독은 "우승으로 마무리해 기쁘다"라며, "내년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코칭스태프 '톰' 임재현, '마타' 조세형 코치 역시 "우승해서 기쁘다. 이번 스쿼드로 스크림 없이 대회를 치렀는데,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우승했다"라며, "선수들 많이 고생했다고 전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25 월즈'(롤드컵) 우승 이후 바쁜 스케쥴을 소화한 T1 선수단. '도란' 최현준은 "올해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분 좋다. 바쁜 일정 가운데 함께 힘내서 우승했기에 의미가 깊은 것 같다"라고 말했고, '오너' 문현준 역시 "바쁜 일정 속에 즐겁게 같이 게임하고, 우승까지 할 수 있어 좋다"라고 전했다.

'페이커' 이상혁도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저희가 가진 경기력을 팬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다"라며,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대회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창단 첫 우승 소감에 대해선 "대회 결과를 떠나 'LoL KeSPA CUP' 출전이 오랜만이다"라며, "내년 시작 전에 경기해서 팀원들과 합을 맞췄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우승이라는 커리어도 잘 따라와 줘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답했다.



바텀 듀오인 페이즈-케리아도 소감을 전했다. '페이즈' 김수환은 "T1에서의 첫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해 기쁘다. 다들 열심히 해줘 고맙다"라고 말했고, '케리아' 류민석은 "26년 T1이 'LoL KeSPA CUP'부터 시작이라 말했는데,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많은 일정 가운데 팀원들이 열심히 준비했고, 감독, 코치님도 많이 준비해 주셔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최근 진행된 스토브리그를 통해 T1에 합류한 페이즈. 그는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아 아직은 합을 맞춰봐야 한다"라며, "팀이 어떤 스타일로 게임을 하더라도 잘 맞출 수 있게 내년 경기 잘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결승 5세트 선택으로 화제가 된 제리-유미 조합. 페이즈는 "5세트까지 갔기에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라며, "상대 루시안 나미 상대로 좋고, 자신 있는 챔피언이라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케리아는 "피어리스 드래프트 환경에서는 어떤 챔피언도 나올 수 있다. 그 상황에 맞게 선택했다"라며, "다만 유미를 오랜만에 플레이해 스킬샷은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26시즌 T1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김정균 감독. 그는 "선수들이 워낙 잘하고, 다재다능하다"라며, "내년 조급해하지 않고, 여유롭게 건강 관리 잘하면서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인터뷰 막바지, 김정균 감독은 선수단 대표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내년에도 팬분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저희 팀원 믿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올해 많이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연말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했으며, 디즈니+가 독점 중계했다. 로지텍G가 후원했고, 경기 다시 보기는 디즈니+에서 제공된다.

사진 = 한국e스포츠협회,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