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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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사실상 2위 확정이라니…日 야마구치 이기기 어렵다→'월드투어랭킹 1위' 거의 불가능 대체 왜?

기사입력 2026.10.31 14:52 / 기사수정 2026.10.31 14:5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올 시즌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랭킹에서는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에게 1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BWF가 지난 27일(한국시간) 발표한 2026시즌 여자단식 월드투어 랭킹에서 안세영은 9만3520점으로 2위에 올랐다. 1위 야마구치(9만7170점)와의 격차는 3650점이다.

3위는 왕즈이(중국·8만5270점), 4위는 천위페이(중국·8만4600점)다.

안세영은 일반 세계랭킹에서는 오랜 기간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월드투어 랭킹에서는 야마구치를 추격하는 입장이다.

그나마 지난달까진 4위였는데 이달 덴마크 오픈과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2위로 올라섰다. 



세계랭킹은 세계선수권과 대륙별 선수권 등 다양한 국제대회 성적을 반영한다. 반면 연말에 열리는 '왕중왕전' 성격의 월드투어 파이널스 출전자 8명을 가리는 월드투어 랭킹은 해당 시즌 월드투어 대회 성적만 기준으로 산정된다.

안세영은 올해 월드투어 대회에서 여러 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부상에 따른 대회 기권과 상대적으로 적은 출전 횟수로 인해 월드투어 랭킹에서는 야마구치에게 선두를 내줬다.

안세영은 세계 1~15위 선수들이 9개 대회 중 2개 대회에만 출전해도 되는 슈퍼 500 대회를 아직 올해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다. 반면 야마구치는 올해 5~6개 대회까지 나설 태세다. 

그러다보니 대회 출전 수가 많은 야마구치가 월드투어 랭킹에선 유리한 셈이다. 세계랭킹은 각 선수가 지난 1년간 출전한 대회 중 가장 성적 좋은 10개 대회만 추려서 순위가 산정된다.



안세영은 올해 아직 슈퍼 500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11월 열리는 코리아 오픈과 일본 구마모토 마스터즈(이상 슈퍼 500)에 참가해 의무 출전 횟수를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독일에서 진행 중인 하일로 오픈(슈퍼 500)에는 안세영과 야마구치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두 선수는 11월 3일 개막하는 코리아 오픈과 이후 열리는 구마모토 마스터즈 출전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어지는 홍콩 오픈(슈퍼 500)에는 두 선수 중 야마구치만 참가할 예정이며, 안세영의 이름은 없다.

야마구치는 코리아 오픈, 구마모토 마스터즈, 홍콩 오픈까지 3개 대회에서 추가 점수를 노릴 수 있는 반면, 안세영은 현재 출전 명단상 2개 대회만 남겨두고 있다.

특히 코리아오픈에는 중국의 왕즈이와 천위페이가 출전하지 않아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안세영과 야마구치가 우승을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안세영의 코리아 오픈 출전 여부도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최근 덴마크 오픈과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을 연이어 소화한 안세영은 몸 상태를 살펴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만약 안세영의 불참이 최종 확정된다면 야마구치는 코리아 오픈 우승 경쟁에서 한층 유리한 위치에 설 전망이다.

결국 야마구치가 남은 대회에서 잇따라 조기 탈락하지 않는다면 안세영이 월드투어 랭킹 1위를 탈환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안세영은 지난 8월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오는 12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스 출전권을 이미 확보했다.

월드투어 랭킹 1위 여부와 관계없이 왕중왕전 2연패에 도전할 수 있다. 8명 중 상위 두 명에 주어지는 톱시드를 받을 가능성도 크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BWF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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