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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 작심 발언! "김민재·황인범·황희찬 96라인, 왜 뽑았나? 지금 최고의 컨디션인가…발탁 의문·퀘스천 마크"

기사입력 2026.10.31 15:19 / 기사수정 2026.10.31 15:1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느닷 없는 '은퇴 소동'에 휩싸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샬케04), 황인범(FC포르투)이 모두 11월 A매치 중동 2연전 명단에 뽑힌 가운데 해설위원으로 명성을 날린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그 선수들이 지금 절정의 컨디션에 있는가"라며 강한 물음표를 달았다.

앞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은 29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11월 중동 원정 평가전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모레노 감독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못 박으며 소위 '축구인 카르텔'의 대한민국 캡틴에 대한 비논리적인 음해를 차단했다.

모레노 감독은 "우리 대표팀의 주장은 손흥민(LAFC)이며, 이와 관련해서는 더 덧붙일 말이 없다"고 강하게 발언했다.

아울러 지난 9~10월 A매치 4연전에서 은퇴 소동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되는 김민재, 황희찬, 황인범 등 이른바 '96라인'들도 품었다.

4연전 당시 96라인들의 행동은 큰 논란을 일으켰다. 김민재는 당시 4연전 중 3번째 경기였던 베네수엘라전에서 후반 도중 교체아웃된 뒤 벤치에서 축구화를 내던지고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

황인범은 같은 경기 공동취재구역에서 "회장님도 안 계시고, 감독님은 임시감독"이라며 대표팀의 현 상황을 한탄하는 '뜬금포 발언'을 해 축구팬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황희찬은 김민재, 황인범과 동갑으로 같은 에이전트를 고용하면서 9~10월 A매치 4연전 마지막 경기였던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국가대표 은퇴 소동을 벌였다.

이들 3명은 리더 손흥민에 대한 불만이 크다는 게 이른바 '축구인 카르텔' 중심으로 한 세력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96라인'의 은퇴 소동 뒤 축구팬과 국민들이 이들을 보는 시선은 싸늘하다. 축구대표팀 은퇴를 갖고 사실상 흥정을 한 셈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같은 달 국회에선 일부 국가대표 선수들이 손흥민을 가리켜 "7번 선수", "그분"으로 부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신문선 교수는 '96라인' 선발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는 중이다.

신 교수는 30일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모레노 감독이 임시 신분으로 이번 2연전 뒤 정식 감독을 도전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인 선수들보다 최고의 선수들을 뽑을 것으로 예상됐다"며 모레노 감독의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96년생들이 지금 최고의 절정의 컨디션에 있는가. 퀘스천 마크를 갖고 보는 것이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 3명은 최근 수년간 소속팀 내에서도 주전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으나 6개월 만에 토트넘 방출생 에릭 다이어에 주전을 빼앗긴 뒤 수년간 백업 1순위로 뛰고 있다. 최근 들어 독일 국가대표 요나탄 타가 컨디션 난조를 겪으면서 출전 시간이 늘어났다.

황희찬은 전 소속팀 울버햄프턴에서 최근 두 시즌 거의 기여를 하지 못한 뒤 지난여름 신체검사도 보지 않고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 임대로 옮겼다. 독일 언론은 샬케가 황희찬을 무상 임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선수의 가치가 땅에 떨어졌다는 뜻이다.

황인범은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서 주전 입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더니 포르투갈 FC포르투에서도 백업으로 뛰는 중이다. 5대 빅리그 진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다보니 신 교수는 이들이 최근 몸상태와 대표팀 기여도 등을 따졌을 때 과연 한국 대표팀에 들어갈 자격이 있는가를 물은 것이다.



선수 선발은 감독 고유의 권한이라고 하지만 신 교수는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배준호, 이영준, 최근 유럽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조규성, 김민수 등을 거론하면서 아쉬움을 전했다.

축구계에선 김민재는 대표팀으로 뽑는 게 맞지만 황인범, 황희찬의 발탁에 대해선 물음표를 달고 있다.

모레노 감독은 명단 발표 뒤 '96라인' 선수들과 면담을 하겠다는 '이례적인 조치'를 위해 유럽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96라인'의 돌출 행동으로 국민들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축구대표팀이 11월 중동 원정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중계화면 캡처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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