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2025 LoL KeSPA CUP' 한화생명e스포츠가 T1 상대로 승리를 차지했다.
11일 디즈니+가 단독 중계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비시즌 단기 컵 대회 '2025 LoL KeSPA CUP'의 결선 1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결선 1일 차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한화생명e스포츠(HLE)와 T1.
1세트 극초반부터 치열한 킬교환을 펼친 2팀. 킬 스코어는 HLE 3 vs T1 4로 비등했으나, 루시안이 10분이 되기 전에 4킬을 먹은 T1이 좀 더 기분이 좋았다.
12분에 2팀 도합 16킬이 나온 경기. 쉴새 없는 킬 교환의 향연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치열한 난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15분 드래곤 둥지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HLE. 이후에도 이들은 연이어 승전고를 울렸고, 21분에 킬 스코어를 18대9로 벌렸다. 골드는 약 7천 차이.
우위를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한 한화생명e스포츠. 다만, T1도 어려운 가운데 상대의 바론 사냥을 스틸하는 등 멋진 모습을 보이며 강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다만 한화생명e스포츠는 경기의 흐름이 바뀌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고, 28분 미드 교전에서 승리한 뒤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가져갔다. POG는 정글러 카나비가 차지.
세트스코어 1대0. 앞선 세트와 달리 2세트에는 초반 5분까지 킬이 나오지 않았다. 첫 드래곤은 한화생명e스포츠가 차지.
애니비아와 판테온의 연계로 미드에서 첫 킬을 가져간 T1. 이후 두 팀은 점차 킬 교환을 이어가며 경기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확보한 전령으로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고 교전 이득도 본 한화생명e스포츠. 20분 기준 골드를 4천 이상 벌리며 승리 확률을 끌어올렸다.
어려움에 빠진 T1. 하지만 한화생명e스포츠가 먼저 아타칸을 사냥하자 멋진 설계로 킬 이득과 아타칸을 모두 취하며 협곡의 공기를 바꿨다. 이어진 드래곤 둥지 교전에서도 승리.
23분 기준 골드 역전에도 성공한 T1. 하지만 한화생명e스포츠는 큰 실점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설계에 나섰고, 바론 둥지 교전에서 승리해 다시 흐름을 바꿨다.
이후에도 치열하게 난전을 펼친 두 팀. 경기의 흐름이 다시 한화생명e스포츠로 넘어가는 듯했으나, 32분 미드 지역 교전에서 T1이 대승을 거뒀고, 전리품으로 상대 넥서스를 취했다. 특히, 마지막 한타에서 페이즈의 카이사가 펜타킬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POG는 서포터 케리아가 차지.
세트스코어 1대1. 3세트에도 2팀은 쉴 새 없이 싸웠고, 9분 기준 2팀 도합 9킬을 기록했다. 양팀 모두 양보 없는 호전성을 보인 것.
18분 미드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한화생명e스포츠.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고 드래곤도 사냥하며 유의미하게 격차를 벌렸다. 골드는 약 4천 차이.
연이어 승전고를 울린 한화생명e스포츠. 골드를 약 9천 이상 벌린 이들은 26분에 3세트를 따내고 이번 매치 승리를 확정 지었다. POG는 미드라이너 제카가 차지.
세트스코어 2대1. 승자조 결승에 진출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앞선 경기에서 승리한 디플러스 기아를 만나게 된다.
한편, '2025 KeSPA CUP'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디즈니+가 독점 중계하며, 로지텍G가 후원한다.
사진 = 한화생명e스포츠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