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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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연 박나래, 어쩌면 마지막 기회였는데…설득 골든타임 놓쳤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2.16 16:50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박나래가 논란 관련 3차 입장을 영상으로 공개했지만, 사실상 마지막 설득 기회로 여겨졌던 만큼 대중이 납득할 만한 해명은 부족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박나래는 수척해진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 이 사안은 개인적인 감정이나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되어야 할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추가 설명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논란 초반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 폭로를 “퇴직금 수령 후 과도한 금전 요구와 허위 주장”으로 규정하며 맞대응했고, 1인 기획사 미등록 논란도 “전 직원들의 허위 보고로 뒤늦게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후 박나래가 “오해를 풀었다”고 밝히자 전 매니저 측이 반박하며 공방이 커졌고, ‘주사 이모’ 의혹 역시 “불법 의료가 아니고 의사 면허가 있는 줄 알았다”는 해명과 달리 의협이 “의료법·약사법 위반, 의료법 제27조 위반의 무면허 의료행위”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파장이 확산됐다. 결국 갈등은 법적 분쟁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폭언, 갑질, 불법 의료, 4대 보험 미제공, 회사 운영 논란까지 의혹이 누적된 상황에서 “3차 입장”은 사실상 설득의 마지막 기회로 여겨졌다. 그러나 영상에서 박나래는 새로운 설명보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뒤 “이후에는 법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


법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말 자체는 틀리지 않지만, 그 과정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폭로는 계속되는 상황에서 소통을 멈추겠다는 선택은 대중에게 공백만 남겼다. 억울한 지점이 있다면 설득 가능한 언어로 풀어야 했고, 잘못이 있다면 최소한 어디까지 책임지는지라도 명확히 했어야 했다. 얼굴을 공개하며 입을 열었지만, 설명은 부족했고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박나래가 ‘설득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사진=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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