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2025 LoL KeSPA CUP' T1이 DK 상대로 승리를 차지했다.
13일 디즈니+가 단독 중계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비시즌 단기 컵 대회 '2025 LoL KeSPA CUP'의 결선 3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결선 3일 차에는 패자조 결승전이 펼쳐졌다. 오늘 경기의 주인공은 T1과 디플러스 기아(DK).
3분에 양팀 도합 6킬을 기록한 1세트. 초반 10분 이전에 펼쳐진 교전 상황에선 디플러스 기아가 좀 더 유의미하게 이득을 봤다. 8분 기준 킬 스코어는 디플러스 기아 6 vs T1 2.
11분 T1 1차 포탑 교전에서도 대승한 디플러스 기아. 16분 기준 골드를 약 6천 이상 벌리며 승리 확률을 끌어올렸다.
20분 드래곤 둥지 교전과 23분 아타칸 교전에서도 대승한 디플러스 기아. 힘의 격차를 더 벌린 이들은 순조롭게 협곡을 지배했고, 26분 T1 탑 지역 교전 승리 이후 상대 본진으로 진군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POG는 미드라이너 쇼메이커가 차지.
세트스코어 1대0. 2세트 디플러스 기아는 극초반부터 좋은 바텀 설계를 해내 첫 킬을 따냈다.
이후 수를 주고받으며 쉴 새 없이 킬 포인트를 쌓은 2팀. 19분 기준 킬 스코어는 6대6이 됐고, 골드 역시 비등했다.
이후 좀 더 유의미한 포인트를 쌓은 팀은 디플러스 기아. 아타칸 교전에서 대승하고 바론까지 사냥하며 골드를 약 6천 이상 벌렸다. T1은 아타칸을 확보했지만, 사냥으로 얻은 이상의 손실을 봤다.
승기를 잡은 이후 강하게 상대를 압박한 디플러스 기아. 33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POG는 원거리 딜러 스매쉬가 차지했다.
세트스코어 2대0. 3세트는 앞선 세트들처럼 이른 타이밍에 킬 교환이 나오지 않았다. 8분 기준 두 팀 모두 0킬을 기록.
9분 미드 지역 교전에서 첫킬 을 가져간 T1. 미세하게나마 골드에서도 앞서가며 기분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특히, 케리아의 바드가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14분에 3대0으로 킬 스코어 측면에서 앞서가고 골드도 2천 이상 앞서간 T1. 오늘 펼쳐진 세트 중 가장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전령, 탑·미드·바텀 1차 포탑 등 추가 이득도 연이어 확보.
21분에 리스크 없이 아타칸까지 사냥한 T1. 23분 탑 지역 교전에서도 승리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24분 기준 골드는 약 9천 차이.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바론 사냥에 나선 T1 상대로 교전 이득을 보는 등 불리한 상황에서도 투지를 불태웠다.
바론에서 킬 손실은 있었지만, 바론 버프를 손에 넣고 드래곤도 3스택 쌓은 T1. 29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3세트를 따냈다. POG는 서포터 케리아가 차지.
세트스코어 2대1. 4세트에는 도란의 요릭이 시우의 오로라 상대로 솔로킬을 내며 T1에 첫 번째 킬을 선사했다. 이후 T1은 첫 번째 드래곤을 사냥하고, 공허 유충 둥지 교전에서도 승리하며 유의미하게 앞서갔다. 10분 기준 골드는 약 2천 차이.
사이드 운영에 강한 요릭을 앞세워 계속 포인트를 따낸 T1. 15분이 되기 전에 상대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고, 전령 둥지 교전에서 완승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디플러스 기아도 분전은 펼쳤지만, 20분이 되기 전에 양 팀의 전력은 너무나 벌어졌다. 21분 아타칸 교전도 T1이 승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투지를 보인 디플러스 기아. 하지만 T1은 협곡의 흐름이 바뀌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고, 25분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POG는 탑솔러 도란이 차지했다.
세트스코어 2대2. 5세트 양 팀은 초반부터 킬을 교환하며 치열한 경기를 예고했다. 6분에 양 팀 도합 10킬이 나온 것. 10분 기준 킬 스코어와 골드 측면에선 디플러스 기아가 앞섰고, T1은 첫 드래곤과 공허 유충 3마리를 확보했다.
오브젝트는 다소 상대에게 내줬으나, 교전 상황에선 유의미한 이득을 본 디플러스 기아. 특히, 전령 둥지 교전에서 대승을 거둬 분위기가 한층 더 좋아졌다. 17분 기준 골드는 약 4천 차이.
경기 흐름이 많이 어려워진 T1. 하지만 22분 교전에서 환상적인 교전력으로 승리해 전리품으로 아타칸을 가져가며 희망의 불씨를 이어갔다.
이후 상대의 포탑을 다수 파괴한 T1. 오랜 시간 밀리던 골드를 25분에 뒤집으며 협곡의 공기를 바꿨고, 26분 교전 대승, 상대 미드 억제기 파괴, 바론 사냥, 드래곤 3스택 등 유의미한 득점에 연이어 성공했다.
협곡의 공기가 바뀐 와중에도 분전을 펼친 디플러스 기아. 하지만 T1은 잡은 기회를 놓치 않았고, 32분에 경기를 마무리하고 3대2 승리를 확정지었다. 5세트 POG는 원거리 딜러 페이즈가 차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T1은 결승전에 선착한 한화생명e스포츠와 만나게 된다.
한편, '2025 KeSPA CUP'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디즈니+가 독점 중계하며, 로지텍G가 후원한다.
사진 = T1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