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6번째로 월드컵 우승에 가까운 국가로 평가 받았다. 한국의 라이벌 일본은 22위로 평가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11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참가국의 우승 가능성을 평가했다.
이때 한국은 16위에 자리했다. 한국에 대해 언론은 "만약 한국의 빅네임 선수들이 출전한다면, 아시아 국가들 중 북중미 월드컵에서 선전할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이는 매우 큰 전제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LAFC)은 대회의 간판 스타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미국 LAFC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한국이 홈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아시아 최초로 준결승에 진출했던 2002 한일 월드컵의 영웅적인 활약을 재현하려면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과 이강인(PSG)의 활약이 필수적이다"라고 전했다.
한국이 만약 손흥민 등 핵심 선수들의 활약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이뤄진다면 한일 월드컵 때의 '4강 신화'가 재현될 수도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반면 일본은 한국보다 낮은 순위에 자리했다. 이는 일본이 아직까지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한 적이 없는 점이 크게 반영됐다.
매체는 일본에 대해 "이번이 8회 연속 월드컵이지만, 아직까지 16강을 통과하지 못했다"라면서 "이번엔 더 높은 곳으로 진출할 수 있는 재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라고 밝혔다.
4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는 기존의 8개 조가 아닌 12개 조로 구성된다. 각 조의 1~2위를 차지한 24개국과 조 3위를 차지한 국가들 중 성적이 가장 좋은 8개국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인공지능 챗GPT는 한국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4강까지는 아니더라도 8강에 오를 수도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챗GPT가 예상한 북중미 월드컵 토너먼트 대진표에서 한국은 32강전에서 튀르키예를 2-1로 꺾은 뒤, 16강에서 스위스도 2-1로 제압하면서 8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8강에선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만나 1-2로 패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토너먼트 대진표에서도 일본은 한국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챗GPT는 일본이 32강에 진출하지만 이탈리아를 만나 16강에도 오르지 못할 것으로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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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