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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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칠하지 말아야"…장도연, '박나래 논란'으로 폐지된 '나도신나' 언급 '재조명'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2.16 20:0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장도연이 박나래 논란으로 제작 중단과 함께 폐지된 예능 '나도신나'를 언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허경환의 유튜브 채널 '궁금하면 허경환'에서는 "드디어 모신 초특급 슈퍼스타 게스트. 길바닥부터 19년간 함께해 온 찐친 케미 | 만났다 치고 완투 EP.0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허경환은 절친한 장도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장도연은 "지금 집에서 자빠져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틀면 나온다"는 칭찬에는 "아니다. 많이 쉰다. 키가 크면 한혜진 언니나 이은형 언니랑 헷갈린 거다. 머리 커트 친사람이면 주우재일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도연은 크리스마스 계획에는 "24일에 '라디오스타' 녹화가 있다"고 밝혔다. 허경환이 "개그우먼들은 모여서 여행도 다니고 놀러 다니지 않냐"고 하자, 장도연은 "그래서 개그우먼들 박나래, 허안나, 신기루, 나 네 명이서 '나도신나'라는 여행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며 홍보와 함께 "얼마나 감사한 일이냐"고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과거 허경환과 장도연은 2006년 신동엽이 진행했던 차세대 전문 MC 발굴 프로그램 Mnet '톡킹 18금'에 출연한 인연이 있다. 당시 우승자는 장도연이었다. 

허경환은 "동엽이 형이랑 오늘 SBS '미우새' 촬영을 했다. 그때 도연이랑 너랑 토크 잘한다고 뽑아놨더니 하나는 꽃게 춤추고 하나는 이상한 유행어하고 내 판단이 틀렸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너희들 보면서 내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고 하시더라"는 에피소드를 전하며 "난 사명감이 있다. (기대에) 누가 되면 안 되겠다 생각한다"고 남다른 마음가짐을 언급했다. 이에 장도연 역시 "나도 먹칠하지 말아야지 생각한다"며 크게 공감했다. 



2026년 1월 방송 예정이던 MBC 신규 예능프로그램 '나도신나'는 지난 11월 첫 녹화를 진행했으나 박나래의 최근 논란으로 인한 활동 중단 및 하차 의사에 따라 논의 끝에 제작과 편성을 취소하기로 했다. 

박나래는 매니저 갑질 의혹 및 불법 의료 행위 의혹 등으로 연예계 생활 최대 위기를 겪고 있다. 

16일 한 매체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8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박나래는 "최근 제기된 사안들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피로를 드린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저는 이 문제들로 인해 제가 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더 이상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혼란이나 부담이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선택을 한 것이다. 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안은 개인적인 감정이나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돼야 할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 선택은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책임을 따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감정과 개인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절차에 맡겨 정리하기 위한 판단이다. 현재 수많은 얘기가 오가고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가 상처받거나 불필요한 논쟁으로 번지는 것은 제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잇따른 의혹들에 속 시원한 해명이 아닌, 전 매니저들과의 법적 소송을 이어가겠다는 이전 입장과 다를 바 없는 내용이라 박나래가 왜 언론에 직접 얼굴을 비췄는지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박나래는 '나도신나' 외에 MBC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 등에서도 하차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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