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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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타율 5할' 롯데 한태양, 1군서 증명 할 수 있을까…"좋아졌는지 지켜보겠다"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5.21 17:39 / 기사수정 2026.05.21 17:39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태양이 1군 복귀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군에서 맹타를 휘둘렀던 좋은 타격감을 1군 투수들을 상대로도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4차전에 장두성(중견수)~고승민(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한동희(3루수)~전준우(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한태양(2루수)~손성빈(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나균안이 마운드에 오른다. 

눈에 띄는 건 한태양의 8번타자 겸 2루수 선발출전이다. 김태형 감독은 주전 우익수 윤동희가 지난주말 잠실 원정 기간 숙소에서 샤워 중 넘어져 경미한 부상을 당한 뒤 2군에서 외야수가 아닌 내야수 한태양을 콜업했다.



김태형 감독은 현재 2군에서 1군에 부를 만한 기량을 갖춘 외야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는 입장이다. 외야 수비 소화가 가능한 주전 2루수 고승민을 상대 선발투수 유형과 팀 상황에 맞춰 우익수로 기용하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고승민이 이날 우익수로 선발 출전하게 되면서 2루수에는 한태양의 이름이 라인업 카드에 적혔다. 한태양은 2026시즌 28경기 타율 0.235(81타수 19안타) 1타점 OPS 0.583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한태양은 2025시즌 108경기 타율 0.274(230타수 63안타) 2홈런 22타점 OPS 0.745로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2026시즌 초반에도 1군에서 꾸준히 중용됐지만, 타격 슬럼프에 빠지면서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한태양은 일단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 타율 0.519(27타수 14안타) 2타점으로 매서운 타격 솜씨를 뽐냈다. 주춤했던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렸고, 지난 19일부터 다시 1군으로 올라왔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한태양이 2군에서 기록한 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1군과 퓨처스리그 투수들 수준 차이가 큰 만큼, 1군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기회를 부여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4일 한태양을 2군으로 내려보냈을 당시 언론을 통해 쓴소리를 내놓기도 했다. 한태양 스스로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증명하는 게 중요해졌다. 

김태형 감독은 "한태양이 지난해에도 2군에서 타격이 좋았다. 장타도 많이 기록했다"며 "올해 봄에 보니까 장타를 의식하는 것 같은데 1군은 투수들이 직구 스피드가 다르다. 오늘 방망이가 (2군에 가기 전과) 달라져서 잘 따라가는지를 한 번 보고 판단하려고 한다. 좋아졌다면 어떻게 기용할지 생각해서 써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꾸준히 선발 중견수로 나섰던 황성빈은 손가락 통증으로 휴식을 주기로 했다. 김태형 감독은 "선수 본인은 뛸 수 있다고 하는데 타격 과정에서 상태가 더 안 좋아 질 수 있다. 그래서 쉬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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