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원맨쇼와 불펜진의 안정적인 릴레이 계투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고 펫코파크에서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와 원정 경기를 치러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31승1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루수)~미구엘 안두하(지명타자)~가빈 쉬츠(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잭슨 메릴(중견수)~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라몬 로리아노(좌익수)~프레디 페르민(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다저스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와 맞붙었다. 송성문은 최근 5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했다.
이에 맞선 다저스는 오타니(투수)~무키 베츠(유격수)~프리데 프리먼(1루수)~카일 터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김혜성(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랜디 바스케즈와 상대했다. 전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혜성은 다시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다저스는 1회초부터 오타니의 한 방으로 리드를 먼저 가져왔다. 오타니는 바스케즈의 초구 95.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비거리 127m짜리 중월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의 시즌 8호 아치였다.
다저스는 이후 프리먼의 2루타와 베츠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타자 파헤스가 2루수 방면 병살타를 때려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1회말 탈삼진 2개를 포함한 삼자범퇴 이닝으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다저스는 2회초 먼시의 2루타와 스미스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에르난데스의 우익수 방면 희생 뜬공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김혜성은 1사 1루 상황에서 이날 첫 타석에 임했다. 김혜성은 바르케즈의 2구째 싱커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가도록 했다. 이후 오타니의 중견수 뜬공 때 2루까지 과감하게 태그업 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베츠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오타니는 2회말에도 탈삼진 1개를 포함한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3회초 선두타자 프리먼이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3회말 샌디에이고 공격이 또 삼자범퇴로 끝난 가운데 김혜성은 4회초 2사 뒤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임했다. 김혜성은 바르케즈의 3구째 공을 노렸지만,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오타니는 4회말 첫 출루 허용 뒤 1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마차도와 보가츠를 연속 뜬공 범타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다저스는 5회초 오타니와 베츠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터커의 우전 적시타로 3-0까지 도망갔다.
오타니는 5회말 존스와 카스테야노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다시 위기에 처했다. 페르민에게 볼넷을 내준 오타니는 1사 만루 절체절명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타티스 주니어를 초구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유도해 또 실점을 막았다.
김혜성은 6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었다. 김혜성은 바뀐 투수 좌완 페랄타와 맞붙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5이닝 88구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 쾌투와 함께 시즌 4승 요건을 충족했다. 오타니의 시즌 평균자책은 0.76까지 낮아졌다.
다저스는 7회초 1사 뒤 베츠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지만, 3루 도루 실패로 득점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불펜진이 6회부터 등판해 6회말과 7회말 깔끔한 연속 삼자범퇴로 리드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8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 스미스가 2루수 방면 병살타를 때려 달아나지 못했다. 이어 다저스는 8회말 카일 허트가 1사 1, 3루 위기를 병살타로 극복해 3점 차 리드를 지켰다.
기다렸던 추가 득점은 9회초에서 나왔다. 에르난데스가 바뀐 투수 마니라시오를 상대로 비거리 130m짜리 좌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 4-0으로 달아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혜성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 임해 좌익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 타구를 날려 멀티 출루에 실패했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70에서 0.269로 소폭 하락했다. 송성문은 이날 경기에서 출전 없이 벤치만 지켰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