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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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XX나 빨아라!" 끝내 폭발했다…여성팬 욕설 세례에 CHC 간판 야수 결국 분노, 욕으로 갚았다→SNS 영상 일파만파

기사입력 2026.05.18 15:52 / 기사수정 2026.05.18 15:52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외야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경기 도중 상대 팬에게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포착되며 현지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팅 뉴스'는 18일(한국시간) "크로우-암스트롱이 화이트삭스 팬과의 거친 언쟁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크로스타운 클래식' 경기 도중 벌어졌다.




컵스의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크로우-암스트롱은 팀이 4-2로 앞선 5회말 수비 당시 미겔 바르가스의 외야 펜스 근처 대형 타구를 처리하려다 포구에 실패했다. 결국 주자 두명이 득점하며 점수는 4-4 동점이 됐다. 

그런데 타구를 놓친 직후 펜스 뒤에 있던 한 화이트삭스 여성 팬이 그를 향해 계속해서 야유와 욕설을 퍼부었고, 크로우-암스트롱 역시 즉각 반응했다.

특히 카메라에 포착된 장면은 현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상대 팬을 향해 돌아선 크로우-암스트롱은 "내 XX나 빨아라"라는 식의 원색적 욕설을 퍼부었다. 해당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현지 야구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거리가 됐다.

경기 후 크로우-암스트롱은 욕설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떤 여성이 먼저 계속 험한 말을 하기 시작했고, 나도 그대로 받아쳤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현지에서는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 팬들은 "라이벌전에서는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감정 표현", "팬 역시 선을 넘었다"며 선수 편을 들었다. 

반면 다른 팬들은 "프로 선수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팬에게 저런 욕설을 해서는 안 된다", "카메라가 있는 걸 뻔히 알면서 너무 감정적이었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장면은 컵스 입장에서도 더욱 뼈아픈 순간이었다. 컵스는 이날 연장 승부 끝에 화이트삭스에 8-9로 패했는데, 이번 원정 시리즈에서 이틀 동안 무려 17실점을 기록하며 연패와 함께 라이벌 시리즈를 내줬다.

반대로 화이트삭스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승률 5할을 넘어섰다(24승 22패). 현지에서는 "역사적인 부진 시즌을 보낸 지 불과 2년 만에 완전히 달라진 팀이 됐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결국 크로우-암스트롱에게 이번 원정 시리즈는 여러모로 최악의 기억으로 남게 됐다. 수비 실수에 이어 팬과의 거친 설전 장면까지 공개되면서, 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는 타격 부진과 함께 또 다른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중계 화면 캡처 / X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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