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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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이제 그만 보고 싶다", "약점이라도 잡혔나?"…김연아 기사에 日 팬들 냉랭→"일본 매체, 일본 선수나 신경 써"

기사입력 2026.05.12 01:36 / 기사수정 2026.05.12 01:5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의 피겨 스케이팅 팬들이 김연아의 근황을 다룬 현지 언론의 기사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일본 팬들은 현역에서 은퇴한 지 오래된 김연아의 소식은 전혀 궁금하지 않다면서 일본 언론들이 김연아보다 일본의 현역 피겨 선수들과 관련된 내용을 보도하길 바랐다.

일본 매체 '니시스포 웹'은 지난 10일(한국시간) 김연아의 최근 모습을 본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니시스포 웹'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 디올의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김연아의 근황을 접한 팬들은 "누구야? 예전 모습이 없어", "김연아라고?", "아시아 미녀 느낌으로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정작 김연아와 관련된 기사를 읽은 일본 팬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해당 기사에서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잊혀질 무렵이 되면 정기적으로 이런 기사가 매번 나온다. 언론이 이쪽에 뭔가 약점이라도 잡히고 있는 건가 의심하고 싶어진다"며 "아사다 마오 선수나 다른 많은 일본인 선수들의 현재 뉴스를 다루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이었다.

"(김연아와 관련된 소식은) 별로 중요하지 않으니 뉴스로 만들지 말아달라. 게다가 일본 언론이지 않나"라는 내용의 댓글도 상당한 공감을 받았다.

김연아의 업적을 폄하하는 내용의 댓글도 적지 않았다.

한 팬은 "(김연아는) 현역에서 은퇴한 지 오래다. 지금도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는데, 보도가 있을 때마다 메달 의혹과 관련된 한마디가 뒤따른다"며 "아무리 메달리스트라고 해도 평생 깨끗한 이미지를 유지할 수는 없다"고 썼다.

또 다른 팬은 "확실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했기 때문에 여왕이기는 하지만, 김연아가 은퇴한 이후 여자 피겨 종목의 변화를 보면 김연아의 실적은 상당히 뒤떨어진다"면서 "김연아에 한정되지 않고 그 시대 여자 선수들의 전반적인 퀄리티가 그렇다"며 김연아가 현역 시절 쌓은 명성을 깎아내리기도 했다.



이러한 일본 팬들의 반응은 과거 일본 피겨 간판이었던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에게 밀려 '2인자'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연아가 은퇴한 지 오래 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피겨 팬들로서는 김연아에게 열등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동갑내기인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는 주니어 시절부터 커리어 내내 경쟁 구도를 유지했으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로는 비교의 의미가 사라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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