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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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분 초장기전 명승부, T1 풀세트 접전 끝 대역전극 완성 [LCK] (종합)

기사입력 2026.05.16 19:52 / 기사수정 2026.05.16 19:52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50분이 넘는 초장기전 사투 속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은 T1이 장로 드래곤 스틸을 시작으로 대역전극을 완성하며 젠지를 잡아냈다.

16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2026 LCK 2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첫 번째 매치로 성사된 T1과 젠지의 맞대결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T1이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 블루 진영의 T1은 레넥톤·스카너·럼블·이즈리얼·세라핀을 선택했고, 레드 진영의 젠지는 그웬·신 짜오·트위스티드 페이트·애쉬·룰루를 구성했다.

경기 시작 직후 정글 난타전으로 킬을 주고받은 양 팀의 균형은 바텀에서 무너졌다. T1의 바텀 다이브 시도를 젠지가 빠른 합류로 받아쳤고, 이 과정에서 '룰러'가 킬을 쓸어 담으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주도권을 쥔 젠지는 드래곤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뒤 바텀 다이브까지 연달아 성공시켰다.

이후 벌어진 한타마다 압승을 거두며 오브젝트를 독식한 젠지가 무난하게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블루 진영의 T1은 오른·리 신·애니비아·케이틀린·럭스를 가져갔고, 레드 진영의 젠지는 사이온·오공·애니·진·카르마로 맞섰다.

T1은 '오너'의 날카로운 미드 갱킹으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비등한 킬 교환이 이어지다 드래곤 한타에서 젠지가 T1의 딜러진을 먼저 끊어내며 대승을 거뒀다.

미드 1차 타워와 바론까지 챙긴 젠지는 드래곤 4스택을 채우며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T1의 저항은 완강했다. '오너'가 바론 스틸에 이어 극후반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극적인 장로 스틸에 성공했다.

버프를 두른 T1은 그대로 젠지의 본진으로 진격해 50분 침묵을 깨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에서 T1은 제이스·바이·카시오페아·멜·카밀을 선택했고, 젠지는 크산테·판테온·탈리야·코르키·니코로 조합을 완성했다.

T1은 초반 정글 교전에서 '캐니언'을 잡아낸 '페이즈'가 퍼스트 블러드를 챙기며 앞서나갔다.

바텀에서 2킬을 더 추가한 T1은 드래곤 스택을 쌓았고, 미드에서도 '쵸비'와 '듀로'를 끊어냈다.

완전히 흐름을 탄 T1은 전령 한타에서 상대 전원을 잡아내며 에이스를 띄웠고, 이어진 한타에서 한 번 더 에이스를 기록하며 미드 1차 타워를 밀어냈다.

드래곤 영혼이 걸린 한타를 앞두고 '케리아'의 과감한 진입과 함께 '페이커'가 트리플 킬을 쓸어 담으며 대승을 거뒀고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처치했다.

젠지가 바론 둥지 앞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바론을 가져가 저력을 보였으나, 마지막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캐니언'을 먼저 자른 T1이 대승을 확정 지었다.

장로 버프와 바론을 모두 두른 T1은 천천히 젠지의 본진을 압박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2:1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승리로 젠지전 패배를 설욕하며 기세를 올린 T1은 오는 20일 키움 DRX와의 일정을 앞두고 있다. 반면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젠지는 22일 KT 롤스터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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