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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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데리고 점유율 축구? SON 그런 선수 아냐!"…쏘니 왜 골 못 넣나 했더니 "공간 사라지니 강점 죽었다"→감독 전술 혹평

기사입력 2026.05.21 18:59 / 기사수정 2026.05.21 18:59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의 자체 공식 팟캐스트에서도 에이스 손흥민(33)을 둘러싼 전술 논쟁과 활용법에 대한 고민이 이어졌다. 

현지 진행진은 손흥민의 재능 자체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현재 팀 시스템이 그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동시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을 앞둔 손흥민의 동기부여와 책임감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나타냈다.



LAFC 공식 팟캐스트 '인사이드 LAFC'는 지난 19일(한국시간) 공개된 207번째 에피소드에서 손흥민의 포지션과 팀 전술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진행자인 맥스 브레토스와 미국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베니 페일하버는 최근 팀 부진과 맞물린 손흥민 활용법을 놓고 장시간 의견을 나눴다.

브레토스는 먼저 손흥민의 공격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쏘니(손흥민)는 의심의 여지 없이 LAFC 역사상 가장 재능 있는 공격수"라며 "팀은 반드시 그를 골을 넣을 수 있는 위치에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전술 구조가 손흥민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브레토스는 "우리는 윙어들이 측면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면 9번 자리의 쏘니에게 연결되는 것을 기대했고, 지난해에는 그게 정말 잘 통했다"며 "하지만 뒤로 물러서서 공간을 활용하던 역습 전술과 달리, 지금처럼 점유율을 쥐고 밀집 수비를 무너뜨려야 하는 시스템에서는 손흥민에게 향하는 득점 기회 자체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페일하버 역시 비슷한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를 동시에 중앙에 세우는 현재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페일하버는 "부앙가와 쏘니를 투톱처럼 세우는 전술은 역습 상황에서는 잘 작동한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처럼 공을 오래 소유하고 공격 지역에서 상대를 무너뜨려야 하는 시스템에서는 공간을 향해 달리고 싶어 하는 이 두 선수를 중앙에 묶어두는 것이 득점 창출을 어렵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현지 팬들의 반응도 함께 소개됐다. 브레토스는 "손흥민의 최적 포지션이 왼쪽 윙이라고 생각한다는 댓글이 많다"며 "구단 역시 손흥민을 여러 포지션에서 시험하고 있다. 언젠가 최적의 해답을 찾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 이야기도 언급됐다. 브레토스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월드컵 명단을 발표했고, 손흥민도 포함됐다"며 "한국 대표팀 경기가 멕시코 지역에서 열린다는 것을 보고 조금 아쉬웠다. 손흥민과 한국 대표팀을 LA에서 직접 볼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일부 팬들 사이에서 제기된 이적설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왔다. 팀 성적 부진 속에 손흥민이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한다는 반응이 등장하고 있지만, 진행진은 "손흥민이 현재 상황을 직접 극복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브레토스는 "일부 팬들은 손흥민이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지만, 손흥민 본인은 이 팀에서 상황을 반전시키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에게는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엄청난 책임감도 있다. 게다가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일하버 역시 손흥민의 월드컵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손흥민이 이미 여러 번 월드컵을 경험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지만, 이번 대회는 특별할 수밖에 없다"며 "아마 본인도 이번 월드컵의 의미를 깊이 느끼고 있을 것이다.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최근 공식전 4연패 부진에 빠진 LAFC는 오는 25일 홈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시애틀 사운더스와 월드컵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월드컵 휴식기를 앞둔 가운데 아직 2026시즌 MLS 득점이 없는 손흥민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그리고 LAFC가 계속된 전술 논란 속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 LAFC 유튜브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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