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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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꼭 좀 써주세요" 사령탑이 직접 부탁했다, 왜? "퓨처스팀 성적 안 좋은데, 1군에 맞춰주다 보니…"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4.06 11:00

6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와일드카드 1차전 경기, NC가 선발투수 구창모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4:1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NC 이호준 감독이 선수단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6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와일드카드 1차전 경기, NC가 선발투수 구창모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4:1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NC 이호준 감독이 선수단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C팀(퓨처스팀)도 힘이 나야 하는데, 여기(1군)에 맞춰주다 보니 그런 부분에서 고마움을 느끼죠. 이건 꼭 좀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시즌 후반 기적을 연출했다. 한때 7위에 머물렀으나 시즌 막판 9연승을 달리면서 5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가을야구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하며 시리즈를 2차전까지 끌고 갔다. 비록 2차전에서 패배하면서 시즌을 마감했지만, 팬들은 선수들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외국인 선수 구성, 최원준(KT 위즈)의 이적 정도를 제외하면 팀 전력에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올 시즌 개막 전 NC를 중하위권으로 분류했다. 기대치가 높지 않았다는 의미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지금까지의 흐름은 예상과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NC는 6일 현재 8경기 6승2패(0.750)의 성적으로 공동 2위를 달리는 중이다.

11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퓨처스 올스타전' 남부리그와 북부리그의 경기에 앞서 NC 공필성 퓨처스 감독이 그라운드에 도열해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1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퓨처스 올스타전' 남부리그와 북부리그의 경기에 앞서 NC 공필성 퓨처스 감독이 그라운드에 도열해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상승세의 원동력은 마운드다. NC는 팀 평균자책점 3.04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1.13), 피안타율(0.192)도 리그 1위다. 여기에 올 시즌 중 지원군이 가세하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재활 중인 이재학이 5월 이후 돌아오고, 6월에는 송명기와 이용준(이상 국군체육부대)이 전역한다.

이호준 NC 감독은 "틀이 잡혔다. 마무리를 제외하면 불펜이 3연투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웬만하면 지난해보다 연투, 멀티이닝 소화도 줄어들지 않을까"라며 "불펜을 보면 다들 어느 순간에도 나갈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격조가 없다. 누구를 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지난해에는 무조건 '누구를 내보내야 한다' 이런 게 있었다면, 지금은 상대전적 등을 보면서 쓸 수 있으니까 내가 좀 편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령탑은 2군에 있는 코칭스태프를 언급했다. 이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서 C팀에 있는 공필성 감독님, 코치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목)지훈이나 (신)영우 등 젊은 선수들이 올라와서 지금 너무 잘해주고 있다. C팀에서 만든 선수들인데,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울산 웨일즈, 삼성 라이온즈, KIA, KT 위즈와 퓨처스리그(2군) 남부리그에 속한 C팀은 3승11패(0.214)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1군에 비해 상황이 좋지 않다.

이 감독은 "C팀의 성적이 좀 안 좋지만, N팀(1군)에 많이 쏟아주고 있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 C팀도 힘이 나야 하는데, 여기(1군)에 맞춰주다 보니 그런 부분에서 고마움을 느낀다. 이건 꼭 좀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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