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우완 최원태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5차전에 선발등판,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우완 최원태가 2026시즌 개막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팀 3연승과 선두 수성을 견인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코디 폰태(폰세+최원태)'라는 별명을 얻은 시발점이 됐던 인천에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5차전에서 10-1 완승을 거뒀다. 3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기고 기분 좋게 안방 대구로 이동, 오는 29~31일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르게 됐다.
최원태는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 7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잠재웠다. 퀄리티 스타트+(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으로 시즌 2승을 손에 넣었다.
최원태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정준재를 1루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으로 처리한 뒤 미처 귀루하지 못한 1루 주자 박성한까지 처리되면서 고비를 넘겼다. 2~3회말 SSG 공격을 삼자범퇴로 묶어내고 순항을 이어갔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 최원태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5차전에 선발등판,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타선도 최원태를 확실하게 지원 사격했다. 3회초 강민호의 선제 솔로 홈런과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2-0 리드를 잡았다. 최원태는 5회까지 SSG의 출루를 1피안타 1볼넷으로 꽁꽁 묶고 좋은 구위를 뽐냈다.
최원태는 최대 위기였던 6회말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2사 후 박성한에 볼넷, 정준재에 우전 안타를 내주면서 주자가 쌓였지만,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최원태는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한유섬에 볼넷을 내주는 등 잠시 흔들렸지만,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오태곤을 2루수 땅볼, 김재환과 안상현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했다. 최고구속 149km/h를 찍은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면서 SSG 타자들의 타이밍을 흔들었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 최원태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5차전에 선발등판,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는 2026시즌 개막 후 이날 게임 전까지 8경기 40⅔이닝 1승2패 평균자책점 5.53으로 부진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4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최원태는 다행히 이날 완벽투로 슬럼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SG 타선을 6이닝 무실점으로 잠재우고 '폰태'라는 별명을 얻은 그 장소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은 최원태의 부활과 3연승, 주중 3연승 위닝 시리즈, 1위 수성이라는 네 마리 토끼를 동시에 사냥했다. 투타 밸런스가 점점 더 안정을 찾아가면서 대권 도전에도 힘을 받게 됐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