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3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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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초 만에 150억 증발…맥그리거 승리에 돈 걸었다가 '폭망'→유명 래퍼, TKO 패배로 거액 날렸다

기사입력 2026.07.13 01:20 / 기사수정 2026.07.13 01: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의 어이없는 패배로 100만 달러(약 150억원)를 날린 사람이 등장했다.

캐나다 출신 래퍼이자 작곡가 드레이크가 그 주인공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12일(한국시간) "악명 높은 드레이크의 저주가 또다시 발동했다. 래퍼 드레이크는 코너 맥그리거에게 100만 달러를 걸었다가 잃었다"라고 보도했다.

맥그리거는 1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9 메인 이벤트에서 맥스 할로웨이(미국)와 맞붙었다. 이날 경기는 맥그리거가 5년 만에 치르는 UFC 복귀전이라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1라운드 1분 9초 만에 맥그리거의 닥터 스톱 TKO 패배로 끝났다.



이날 맥그리거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할로웨이에 달려들어 점프하면서 헤드킥을 시도했다. 이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이 꺾이면서 그대로 쓰러졌다.

맥그리거는 다시 일어나 경기를 이어가려고 했지만 두 차례 더 넘어졌고, 경기 내내 절뚝거리다 결국 두 손을 들어 더 이상 싸울 수 없다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이후 주심은 즉시 경기를 중단시키며 할로웨이의 TKO 승리를 선언했다.

기대를 모은 맥그리거의 UFC 복귀전이 허무하게 끝난 가운데 드레이크는 경기에 앞서 맥그리거의 승리에 100만 달러를 건 사실이 드러났다.



경기가 드레이크의 예상과 달리 맥그리거의 패배로 끝나면서 100만 달러가 날아가 버리자 팬들은 "드레이크의 저주는 진짜다", "드레이크의 저주가 진짜라서 맥그리거가 은퇴하게 됐다"라고 반응했다. '드레이크의 저주'는 드레이크가 공개적으로 응원하거나 거액을 베팅한 선수나 팀이 잇따라 패하면서 생긴 단어이다.

한편, 드레이크뿐만 아니라 거액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경기를 보러 온 수많은 팬들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로 허탈함을 느꼈다.

UFC 회장 데이나 화이트는 2만 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2640만 달러(약 396억원)에 달하는 티켓 판매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UFC 역사상 최고 입장료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2024년 9월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에서 열린 이벤트에서 기록한 2180만 달러(약 327억원)였다.


사진=연합뉴스 / UFC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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