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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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살기로 다시" 외친 손흥민, 이제 바통 넘겨야…美 매체도 "SON 월드컵서 부진, 이강인이 후계자"

기사입력 2026.07.12 18:03 / 기사수정 2026.07.12 18:0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제는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미국 매체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현상황을 냉정히 진단하며 세대교체 필요성을 강조했다.

풋볼트랜스퍼는 12일(한국시간) "한국 축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의 참담한 성적 이후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체코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지만,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0-1로 패했다.

특히 남아공전 패배가 치명적이었다.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지만 한국은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가장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결국 홍명보 감독은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내년 초 아시안컵까지 임기가 남아 있었지만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결과 앞에서 더 이상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매체는 "논란의 중심에 섰던 홍명보 감독이 한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탈락한 뒤 사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홍 감독의 복귀 과정과 대한축구협회의 운영을 둘러싼 논란도 계속되고 있으며,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 월드컵 준비 과정, 협회 책임론까지 모두 도마 위에 올랐다고 조명했다.

또한 월드컵 탈락 직후 진상 규명 요구가 이어졌고, 한국 축구는 감독 교체 뿐만 아니라 구조적 변화를 요구받는 상황이 됐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월드컵 여파가 엄청났다고 말하는 것은 과언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구조적 변화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간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고, 오랜 시간 대표팀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았다. 대표팀이 손흥민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도 있지만 손흥민 역시 전성기 시절의 폭발적인 장면을 자주 보여주지 못했다.



매체는 "한국 국가대표팀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한국 역대 최고의 선수 손흥민은 선수 생활의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며 "LAFC에서 매우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월드컵에서도 부진한 모습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손흥민은 대회 직후 SNS를 통해 여전히 태극마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제는 냉정히 바라볼 때다.

매체 역시 "태극전사의 주장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에서 계속 뛰고 싶어하는 듯하다"면서도 "결국에는 바통을 넘겨줘야 할 때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후계자로 언급된 이름은 이강인이다.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 예정인 이강인이 중장기적으로 손흥민의 후계자로 여겨진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오랫동안 짊어졌던 에이스의 무게는 언젠가 누군가에게 넘어가야 한다.

그 후보가 이강인이라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다. 창의적인 왼발, 탈압박 능력, 전진 패스, 세트피스 능력까지 갖춘 이강인은 한국 축구가 다음 세대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릴 수밖에 없는 이름이다.

지금 당장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더라도 이제는 이강인을 중심으로 새 판을 짜는 것을 고려할 때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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