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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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서 뛰었던 일본계 브라질 외인, NPB서도 쫓겨난다?…세이부서 방출 통보

기사입력 2026.07.12 09:41 / 기사수정 2026.07.12 09:5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2021시즌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 몸 담았던 보 다카하시가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방출됐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지난 10일 "세이부가 보 다카하시에 대해 웨이버 공시 절차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며 "올해 만 29세인 보 다카하시는 올해 단 한 차례도 1군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던 가운데 방출 절차를 밟게 됐다"고 전했다.

1997년생인 보 다카하시는 일본계 브라질 선수다. 2013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마이너리그에서만 커리어를 쌓던 중 2021년 7월 KIA의 계약 제안을 받고 한국으로 건너왔다.

KIA는 보 다카하시가 20대 초반으로 젊은 데다 2021시즌 트리플A에서 18경기 승 7패 평균자책점 4.45로 준수한 성적을 거둔 점, 150km/h 초반대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당시 하위권으로 쳐져 있었던 가운데 보 다카하시 영입으로 반전을 노렸다.

2021시즌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일본계 브라질 투수 보 다카하시가 최근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방출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021시즌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일본계 브라질 투수 보 다카하시가 최근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방출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보 다카하시는 KIA에서 2021시즌 7경기 36⅔이닝 1승3패 평균자책점 4.91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1년 9월 25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나선 KBO리그 데뷔전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10월 1일 키움 히어로즈전 6이닝 무실점으로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고전을 거듭했다. 원투펀치 역할을 맡기기에는 부족한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결국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한국을 떠났다.

결과적으로 보 다카하시가 한국을 떠난 건 자신의 커리어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NPB 세이부와 계약을 맺고 2022시즌 27경기 31⅔이닝 2홀드 평균자책점 2.56으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선발이 아닌 불펜에서 안정적인 피칭을 뽐냈다.

보 다카하시는 2023시즌 28경기 36이닝 1패 평균자책점 3.00, 2024시즌 33경기 72⅔이닝 2승9패 7홀드 평균자책점 3.22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다만 2025시즌 4경기 5이닝 평균자책점 10.80에 그친 뒤 올해는 2군에서만 머물렀던 끝에 세이부를 떠나게 됐다.

2021시즌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일본계 브라질 투수 보 다카하시가 최근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방출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021시즌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일본계 브라질 투수 보 다카하시가 최근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방출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더 다이제스트'는 "보 다카하시는 NPB 통산 92경기 2승10패 9호드 105탈삼전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했다"며 "올해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선발, 미국과의 경기에서 브라이스 하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들을 상대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보 다카하시의 세이부 퇴단 소식에 팬들도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며 '어쩔 수 없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이 타이밍이 맞는 건가?' 등 온라인상의 부정적인 반응을 소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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