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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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면제 달려 있는데…"한국 AG 우승 겨냥 잘못됐다, '올림픽 예선탈락' 반성 못 했나?" 日 전문가 쓴소리→대체 왜?

기사입력 2026.07.11 20:55 / 기사수정 2026.07.11 20:5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이 하계아시안게임 우승을 위해 총력전에 나서자 일본에서 쓴소리가 나왔다.

일본 매체 '스마트플래시'는 10일(한국시간) "아시안게임을 대하는 자세만 놓고 본다면, '아시아 축구의 맹주' 자리는 당분간 일본의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월 일본에서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녀 국가대표팀 23인의 최종 엔트리를 9일 발표했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연패와 병역 특례가 달려 있기에 한국은 양민혁(토트넘 홋스퍼), 배준호(스토크시티), 김지수(브렌트퍼드) 등 유럽파를 대거 소집했다.



23세가 넘는 선수에게 쓸 수 있는 와일드카드 3장은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시티), 이기혁(강원FC)에게 사용됐다. 이들은 얼마 전까지 A대표팀과 함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도 다녀왔다.

매체에 따르면 한국 축구에 정통한 한 언론인은 이민성호의 소집 명단을 두고 "사실상 생각할 수 있는 최강에 가까운 멤버를 선발했다고 볼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한국이 당장의 아시안게임 우승에만 집중하는 건 잘못된 태도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 전문가는 "와일드카드를 활용해서까지 반드시 이기려는 자세 자체가 잘못됐다. 결과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은 U-23 선수들과 와일드카드 3명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지만, 일본은 와일드카드 없이 U-21 선수들로 대회에 나선다"라며 "아시안게임 우승도 목표지만, 그보다 다음 해 열리는 올림픽 예선을 위한 강화의 장으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살 많은 선수들과 와일드카드 선수들을 상대하는 건 불리하다"라면서 "그러나 다음 해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인 U-23 아시안컵에서 일본은 우승해 올림픽에 나갔고, 한국은 출전권 확보에 실패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본은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를 한 명도 뽑지 않았고, 출전 가능 연령보다 두 살 어린 선수들을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다. 당시 결승전에서 한국이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듬해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8강에서 탈락해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에도 한국은 아시안게임 우승을 위해 최정예 멤버를 꾸렸지만, 일본은 2년 뒤에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을 대비해 21세 이하인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려 출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한 "아시안게임을 강화의 기회로 활용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일본과, 눈앞의 우승에만 집착한 나머지 제대로 강화하지 못해 올림픽 진출에 실패한 한국. 그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 선발을 보더라도, 한국에는 그때의 반성이 없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라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러나 한국 입장에서 아시안게임 우승에 병역 특례가 달려 있기에 올림픽을 바라보고 명단을 구성하는 건 어려운 요구 사항이기에, 이를 지적하는 건 한국의 환경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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