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시원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미국 법원을 통해 악플러의 신원을 확보했다.
7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최시원은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에 악플러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법원은 지난 3일 최시원이 신청한 증거 개시(디스커버리) 신청을 인용했고 이에 악성 댓글 게시자 특정이 가능해졌다.
디스커버리는 미국 민사소송 절차에서 재판에 앞서 소송에 필요한 증거나 정보를 상대방에게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다.
디스패치는 최시원의 진술서를 확인했다고 전했고, 최시원은 진술서를 통해 "유튜브와 X 이용자들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해 한국에서의 소송을 계속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최시원은 유튜브와 X 등 플랫폼에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등 악플러 10명에 대한 이용자 정보를 요청한 것.
또한 최시원은 진술서에 "공격적인 혐오 댓글과 극도로 모욕적인 인신공격이 이어졌다"며 "저를 심각하게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으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심리적 고통을 겪었다"고 악플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그 밖에도 슈퍼주니어 멤버로서의 사회적·직업적 명성에도 중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시원은 "사자성어 하나 주워듣고 쓴 것 같다", "아무 말이나 지껄여도 되는 줄 안다", "광신도 내란견들은 빨리 박멸해야 한다", "꺼져라 XXX. 최시원 아웃", "최시원 슈주에서 나가라", "돈 때문에 아직도 아이돌 타이틀 붙잡고 있는 거냐", "최시원 저 XX는 뒤에 세워라" 등의 악성 댓글을 미국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시원은 자신의 정치 성향과 종교, 외모 등을 겨냥한 모욕성 게시물과 악성 댓글로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 5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게시물 작성자 10명을 상대로 모욕 및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최시원은 지난 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당일 '불의필망(不義必亡)', '토붕와해(土崩瓦解)'라는 사자성어를 게시했다.
이후 정치색 논란이 확산됐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허위 정보를 생성·유포하는 행위, 조롱·경멸하는 글을 게시하는 행위 등에 대해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고소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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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