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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700억 "HERE WE GO!"…등번호도 7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 오피셜 남았다→5년 계약 대형 이적 눈 앞

기사입력 2026.07.07 06:07 / 기사수정 2026.07.07 06:07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사실상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가 이적이 임박했음을 나타내는 수식어인 'HERE WE GO!'를 선언하면서 이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5년,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약 4000만 유로(약 700억원) 규모다.

이제 공식 발표만 남겨둔 상황이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HERE WE GO!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이강인 영입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옵션을 포함한 패키지 규모는 약 4000만 유로이며,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와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개인 조건 역시 모두 합의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틀레티코의 다음 최우선 영입 대상은 모르텐 히울만"이라고 덧붙이며 이강인 영입이 이미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HERE WE GO!'는 로마노 기자가 모든 협상이 사실상 끝났을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이 문구가 나온 이후 이적이 무산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어 사실상 이적 확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앞서 프랑스 유력지 'RMC 스포츠'가 "PSG가 선수단 정리에 나선 가운데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무대로 복귀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PSG는 아틀레티코와 보너스를 포함해 4000만 유로를 조금 넘는 금액으로 합의했다"며 "이강인은 프랑스 생활 3년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어 "2023년 프랑스로 이적한 이강인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124경기에 출전해 16골 16도움을 기록했고, 두 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고 그의 PSG 생활을 정리했다.

'RMC 스포츠'는 이번 이적이 PSG의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 작업의 일환이라고도 설명했다.

매체는 "곤살루 하무스가 AC 밀란으로 이적한 데 이어 이강인 역시 팀을 떠나게 된다"며 "반면 PSG는 마그네스 아클리우셰 영입에 합의했으며, 그는 이강인의 빈자리를 메우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보도 이후, 스페인 유력지들도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 확정 보도를 일제히 내놓았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여름 가장 중요한 영입 가운데 하나를 사실상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수주 전부터 아틀레티코와 계약 조건을 모두 합의했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함께하기 위해 라리가 복귀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제 남은 것은 행정 절차뿐이며 공식 발표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디아리오 AS' 역시 같은 내용을 전하며 구체적인 이적료 계약 구조도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는 3500만 유로의 고정 금액과 500만 유로의 옵션으로 구성된다.



이강인은 올시즌 PSG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지만 시즌의 향방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는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자연스럽게 거취 문제가 떠올랐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공격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스포르트'는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양 측면 등 다양한 위치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며 아틀레티코가 오래전부터 원했던 유형"이라고 평가했다.

또 "창의성과 드리블,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이 시메오네 감독 전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포르트'는 경기력 외적인 효과도 주목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 가운데 한 명이며 그의 영입은 특히 한국 시장에서 아틀레티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는 올여름 한국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라며 마케팅 측면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아리오 AS'역시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오른쪽 측면에서도 뛸 수 있으며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영입"이라고 소개했다.



이강인에게도 이번 이적은 익숙한 무대로의 복귀다.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그는 라리가에서 프로 데뷔했고 이후 마요르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유럽 정상급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PSG에 입단했으며, 이제 3년 만에 다시 스페인 무대로 돌아오게 된다.

이적이 공식 발표될 경우 국내 팬들의 관심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아틀레티코는 다음 달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이강인이 정상적으로 팀에 합류할 경우 한국 팬들 앞에서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첫선을 보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이강인의 등번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7번은 구단의 전설적인 선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떠나면서 공석인 상태다. 

구단이 어떤 번호를 배정할지는 공식 발표 이후 확인될 사안이지만, 이강인이 그리즈만의 후계자임이 여러 보도를 통해 나온 만큼 팬들 사이에서는 상징성이 큰 7번을 물려받게 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사진=로마노 / RMC 스포츠 / SNS / 올랜도시티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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