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 이수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린이 11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한 뒤 처음으로 전 남편 이수를 직접 언급하며 복잡한 심경을 털어놔 이목을 모았다.
린은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해 케이윌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에서 린은 "정말 행복하고 고운 알맹이가 남은 결혼 생활을 했다"며 케이윌에게 결혼을 추천했다. 그는 "너무 친한 친구이지 않았나. 남편이 없어진 것도 없어진 건데 친했던 친구를 잃은 것 같다"며 전 남편인 이수를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혼 후 린은 간접적으로 심경을 밝힌 적은 있으나,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 그의 고백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쉽달까. 슬픈 느낌이랄까"라며 눈물을 보여 공허한 마음을 짐작케 했다.

'미우새' 린
린은 지난 2014년 동료 가수 이수와 결혼했으나 11년 만인 지난해 8월 이혼을 발표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소속사는 "어느 한 쪽의 잘못이나 귀책 사유로 인한 것이 아니며, 원만한 합의 하에 이루어진 결정"이라며 '음악적 동료' 관계는 지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린과 이수는 모두 이수가 설립한 325E&C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을 펼쳤다. 이혼 후에도 한솥밥을 먹으며 활동했으나, 린은 지난 4월 325E&C와의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전한 뒤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와의 새 출발을 알렸다.
이어 린은 이혼 후 1년여 만에 '미우새'를 통해 싱글의 일상과 집을 공개했다. 또 그는 절친한 백지영과 만나 이혼 소식을 처음 알렸을 때를 회상하는 등 방송을 통해 긴밀한 이야기를 들려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서 린은 결혼 생활 내내 남편 이수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왔다. 이수의 과거 논란이 재조명되자, 누리꾼들과 대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린은 유튜브 피디씨 by PDC 채널에서 "남편은 내가 온몸으로 맞으면서 있으니까 미안해하고 불편해했다"며 "아닌 걸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을 뿐인데 지금 되돌아보면 싸우고, 이기고 싶었던 것 같다"고 달라진 태도를 고백했다.
달라진 마음을 밝힌 뒤 7개월여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한 린은 이혼과 소속사 이적 등의 굵직한 변화를 겪었다.
이혼 후에도 전 남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아껴왔던 린은 이번 '미우새'를 통해 처음으로 복잡한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놔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끌어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