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3 10:12
스포츠

이강인 이적료 616억! "연봉 깎았다"…PSG 탈출 절실했다→사우디 아닌 스페인 컴백 선택→아틀레티코행 임박

기사입력 2026.07.03 08:59 / 기사수정 2026.07.03 08:5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사실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현지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협상이 마무리 수준에 들어선 가운데, 이강인은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 명문 구단, 그리고 거액의 연봉을 제안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제안까지 뒤로한 채 스페인 무대 복귀를 최우선으로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에스토에스알레띠'는 2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영입을 마무리한 뒤 다음 목표인 이강인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며 "PSG와의 협상은 결정적인 단계에 진입했고, 모든 정황은 아틀레티코에 긍정적인 결말을 가리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며 이미 라리가를 잘 알고 있는 선수"라며 "선수와의 계약은 오래전부터 사실상 합의가 이뤄졌고,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변수였던 이적료 역시 상당 부분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토에스알레띠'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PSG는 5000만 유로(약 881억원)를 요구하며 협상 자체를 거부했지만, 이번에는 약 3500만 유로(약 616억원) 수준에서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25세 선수에게 3500만 유로는 매우 합리적인 투자"라며 "프랑스에서 잃어버린 주전 입지를 되찾으려는 선수에게도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내용은 스페인 유력지 '마르카'의 보도와도 일치한다.

'마르카' 역시 2일 "마테우 알레마니는 그리말도와 이강인 영입을 사실상 마무리한 뒤 이제 미드필더 보강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하며 이강인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매체는 "베르나르두 실바와 마르크 쿠쿠렐랴 영입이 무산된 이후 구단은 플랜B를 빠르게 실행했고, 그 결과 그리말도와 이강인 영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강인의 선택은 금전적인 조건보다 커리어 가치에 무게를 둔 결정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스토에스알레띠'는 아틀레티코 소식을 전하는 기자 루벤 우리아의 내용을 인용해 "이강인은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제안한 구단들의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세리에A 유벤투스, 심지어 엄청난 금액을 제시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까지 이강인에게 접근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강인의 선택은 달랐다.

매체는 "선수는 경제적인 조건보다 스포츠 프로젝트를 우선시했다"며 "디에고 파블로 시메오네 감독 아래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이강인은 현재 휴가를 보내고 있고, 이로 인해 계약 마무리 작업도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이강인은 현재 PSG에서 받고 있는 연봉을 일부 낮추는 데에도 동의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이미 선수와 개인 합의를 마쳤으며, 이강인 역시 파리에서 받던 연봉보다 적은 조건에도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역시 금전적인 조건보다 꾸준한 출전 기회와 새로운 프로젝트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 선수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으로 해석된다.

이어 매체는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조기 탈락으로 협상이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에게 이번 이적은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

이강인은 PSG에서 여러 우승을 경험했지만 확고한 주전 자리를 차지 하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역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선수의 뜻을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경기력 외에도 다양한 장점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마테우 알레마니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의 다재다능함, 경기 시야, 드리블 능력, 패스 정확도, 헌신적인 플레이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동시에 한국 시장에서 큰 미디어 효과를 가져올 전략적인 영입으로도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강인 영입이 공식 발표되기도 전에 한국에서 아틀레티코의 움직임은 시작됐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6월 30일 한국 최초의 아틀레티코 공식 팬클럽인 '라 오사 데 코레아 델 수르'가 창설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팬클럽은 창립 당시부터 45명의 한국인 회원으로 출범했으며, 회장은 과거 스페인에 거주하면서 아틀레티코 시즌권 보유자였던 승민 리 림이 맡는다.

또 "팬클럽 공식 출범 행사는 8월 9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경기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며, 구단도 회원들이 입장권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구단은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이어가고 있다"며 "BTS 멤버 슈가가 2026-2027시즌 새 유니폼을 가장 먼저 착용한 것도 그 일환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SNS / PSG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