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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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 어머니, 74세에 첫 사회생활..."삶이 이런 거구나" (살림남)[전일야화]

기사입력 2026.07.12 07:30

원민순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화면 캡처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환희 어머니가 74세에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환희 어머니가 74세에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환희는 일을 하고 싶다는 어머니의 얘기를 듣고 분노하다가 친형과의 통화로 마음을 바꿨다.
 
환희는 "엄마 인생을 너무 생각 안 한 것 같다"면서 어머니를 모시고 시니어 일자리 상담을 위해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을 방문했다.



환희 어머니는 신청서를 작성한 뒤 기름집과 카페에서 체험을 해볼 수 있다는 사실에 바로 하겠다고 나섰다.

환희 어머니는 첫 일터로 기름 제조 공방을 찾아 깨 6kg을 세척기에 투하하는 작업을 했다.

환희 어머니는 멘토들과의 대화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환희 어머니는 "제가 먼저 다가가야 하지 않겠냐. 그래서 노력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환희 어머니는 멘토들에게 일을 한다고 했더니 아들이 화를 내서 자신도 더 화가 났었다는 얘기를 했다.



환희 어머니가 참기름을 병에 담는 작업을 할 때 환희가 음료를 들고 나타났다.

멘토들은 환희가 반가우면서도 "어머니 일 못하게 했다며? 일 안 시켰으면 울 뻔했다"고 어머니가 일을 잘한다고 얘기해줬다.

환희는 어머니가 일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는 "놀랐다. 되게 불편하실 줄 알았다"며 "그 분위기에서 잘 어울리는 것만으로도 진실성이 확 느껴졌다"고 했다.

환희 어머니는 두 번째 일터인 도서관 카페로 이동, 아메리카노를 만드는 방법부터 배웠다. 

멘토는 갈린 원두를 눌러준 뒤 에스프레소 머신에 장착하고 버튼을 누르면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다고 알려줬다.



환희는 어머니의 첫 손님을 자신이 하겠다고 나섰다.
 
환희는 어머니에게 주문할 음료로 딸기 라테를 얘기하는가 싶더니 "딸기 라테 말고 레모네이드 말고 유자에이드로 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환희 어머니는 화가 끓어올랐지만 일단 참았다.

뒤이어 환희는 최종 주문 메뉴로 아메리카노를 고르더니,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할 것처럼 하다가 핫으로 해 달라고 말했다. 

환희는 여러 손님이 있는 만큼 일이 쉽지만은 않다는 걸 느끼게 해드리려고 빌런을 자처한 것이라고 했다.

환희 어머니는 첫 사회생활을 마친 뒤 "삶이 이런 거구나 느꼈다. 에너지가 막 솟아오르고, 힘든 노동 하면서도 '이건 힘든 게 아니구나, 삶의 즐거움이구나' 느꼈다"고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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