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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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민성호, '10명' 싸운 106위에도 0-1 충격패+아시아 8패인데…AG 날벼락 맞았다→정예 16개국만 초청+조별리그부터 박 터진다

기사입력 2026.07.12 16:06 / 기사수정 2026.07.12 17:14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포맷이 바뀌면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남자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예선)부터 총력전을 펼치게 됐다.

기존엔 원하는 팀들이 모두 참가해 16강 토너먼트부터 대회 강도가 높아졌으나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선 최정예 16개팀만 초대를 받아 토너먼트가 8강부터 시작된다. 예선부터 결승 혹은 토너먼트 못지 않은 집중력이 필요하게 됐다.

12일 본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오는 9월15일부터 일본 7개 구장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안게임 축구 종목엔 남자 16개국, 여자 12개국만 출전한다. 대회 조직위도 이에 맞춰 일정을 다 짜놓고 경기장 배정도 마쳤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대회 종목이 43개나 되면서 구기 종목의 경우 출전국 수를 줄이도록 했고, 축구의 경우는 남자 16개국과 여자 12개국으로 제한했다.

그러면서 참가자격도 뒀는데 남자축구의 경우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본선 참가 16개국을 기본으로, 아시안게임에 정회원으로 참가할 수 없는 호주, 그리고 불참 의사를 밝힌 요르단, 레바논이 빠지고 북한, 홍콩, 필리핀이 참가한다.

여자축구는 지난 3월 호주에서 벌어진 2026 AFC 여자아시안컵 본선 12개국을 기준으로, 출전 자격이 없는 호주, 불참 의사를 밝힌 이란, 인도가 빠지고 태국, 홍콩, 미얀마가 나선다.

이민성호 입장에선 4위에 그치며 거센 비난을 받았던 1월 U-23 아시안컵을 한 번 더 치르는 셈이다.



아시안게임은 2002년 부산 대회 24개국, 2006년 도하 대회 28개국, 2010년 광저우 대회 24개국, 2014년 인천 대회 29개국,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5개국, 2023년 대회 항저우 대회 21개국 증 20개국 이상이 참가해 최소 6개조, 경우에 따라서는 8개조로 조별리그가 치러진 뒤 16강부터 토너먼트가 시작됐다.

다만 모든 나라에 문을 열어놓다보니 출전 신청을 했다가 대회 직전 철회,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어떤 조는 조별리그 치르기도 전해 16강 진출을 확정짓는 경우도 잇었다.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선 포맷이 확 바뀌었다. 참가국이 16개국으로 줄어들었고 각 조 1~2위 총 8개국이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에 도전한다.

남자축구 참가국은 한국, 일본, 중국, 북한, 홍콩, 베트남, 태국,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이란,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 쿠웨이트로 제한됐다.

한국은 직전 3개 대회 연속 우승국으로 포트1에 들어갈 것이 확실시 되지만 조추첨 결과에 따라 중동의 강호 혹은 지난 1월 U-23 아시안컵 준우승팀 중국, 3위팀 베트남 등과 조별리그부터 격전을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이민성 감독은 지난해 여름 취임 뒤 아시아 팀들과 U-23 아시안컵 및 친선 경기를 계속 치르며 옥석가리기와 실전 경험 쌓기에 힘썼으나 지는 경우가 많아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정 연습경기 2연전에서 0-4, 0-2로 참패하더니 11월엔 중국 친선대회에서 중국에 0-2로 졌다. 지난 1월 U-23 아시안컵에선 우즈베키스탄, 일본 등 21세 이하(U-21) 대표팀을 파견한 두 나라에 완패한 것에 이어 베트남과의 3~4위전에서도 승부차기에서 지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6월 태국 친선대회에선 국제축구연맹(FIFA) 106위 키르기스스탄에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0-1로 충격패, 큰 우려를 낳았다. 이 감독이 지휘봉 잡은 뒤 승부차기 패배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에 8번 졌다.

이민성 감독은 아시안게임 4연패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선수들을 전부 부른 상태다.

양민혁(토트넘 홋스퍼), 이영준(그라스호퍼스), 김명준(헹크),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현주(아로카), 김지수(브렌트퍼드) 등 이번 대회 연령대에 해당하는 23세 이하 유럽파 7명을 대거 선발했다. 여기에 2026 월드컵에 참가했던 엄지성(스완지 시티), 양현준(셀틱), 이기혁(강원) 등 3명을 24세 초과 와일드카드로 호출했다.



이번 대회 최대 변수는 개최국 일본의 엔트리 구성이 꼽힌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9~10월 A매치 브레이크(9월21일~10월6일)와 상당 기간 겹치기 때문이다. 대회 조직위 발표한 남자축구 일정에 따르면 조별리그 3차전부터 결승까지 A매치 브레이크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일본이 A대표팀에 포함되지 않는 유럽파들을 대거 불러들일 경우, 한국 못지 않은 우승 후보가 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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