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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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르헨-파나마-기니 D조 편성?…중국은 또 탈락"…FIFA, 2030년 대회 64개국? 조추첨 시뮬레이션까지 나왔다

기사입력 2026.07.13 13:11 / 기사수정 2026.07.13 13:1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48개팀 체제로 늘어난 월드컵 규모를 더 늘리려 한다. 

인판티노 회장은 13일(한국시간) 스위스 방송사 '블루 스포트'와 인터뷰에서 64개국 체제 월드컵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번 대회(2026 월드컵)가 끝나면 관련 위원회를 통해 확실히 논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월드컵은 유럽과 남미뿐만 아니라 사실상 전 세계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모든 국가가 월드컵 참가의 꿈을 꿀 수 있어야 한다"라며 "우리는 전 세계 참가 팀들의 수준이 매우 높고 점점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보고 있다. 작은 국가들이 월드컵 참가 기회를 얻지 못하면 발전을 위한 동기부여를 잃게 된다"고 밝혔다.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48개팀 체제로 늘어난 월드컵 규모를 더 늘리려 한다.   인판티노 회장이 13일(한국시간) 스위스 방송사 '블루 스포트'와 인터뷰에서 64개국 체제 월드컵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번 북중미 대회가 끝나면 관련 위원회를 통해 확실히 논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48개팀 체제로 늘어난 월드컵 규모를 더 늘리려 한다.  인판티노 회장이 13일(한국시간) 스위스 방송사 '블루 스포트'와 인터뷰에서 64개국 체제 월드컵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번 북중미 대회가 끝나면 관련 위원회를 통해 확실히 논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48개 팀 체제가 100% 성공"이라고 말한 인판티노 회장은 "팀들의 수준이 아주 높다는 것을 볼 수 있고 전 세계적으로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 더 작은 국가에 월드컵 기회를 줄 수 없다면, 계속 발전할 인센티브가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판티노는 2016년 FIFA 회장직에 처음으로 당선됐을 때, 월드컵 규모를 32개 팀에서 40개로 늘리는 공약을 내놨다. 1년도 채 되지 않아 48개국 확대안으로 수정했고, FIFA 평의회의 승인을 받았다.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이 확대 개최된 첫 대회다. 

그는 "지난 월드컵에선 아프리카에서 오직 5팀만 출전했다. 이는 모든 팀을 포용하고 참가 기회를 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아프리카에선 이번 대회에 9팀이 출전했으며 모로코(8강), 이집트(16강), 가나, 카보베르데, 콩고민주공화국, 알제리, 남아공, 세네갈(32강) 등 튀니지를 제외한 8팀이 32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만약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64개국으로 늘면 총 128경기가 치러지게 된다. 이는 32개국 체제 때보다 2배가 늘어나는 수치다.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48개팀 체제로 늘어난 월드컵 규모를 더 늘리려 한다.   인판티노 회장이 13일(한국시간) 스위스 방송사 '블루 스포트'와 인터뷰에서 64개국 체제 월드컵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번 북중미 대회가 끝나면 관련 위원회를 통해 확실히 논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48개팀 체제로 늘어난 월드컵 규모를 더 늘리려 한다.  인판티노 회장이 13일(한국시간) 스위스 방송사 '블루 스포트'와 인터뷰에서 64개국 체제 월드컵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번 북중미 대회가 끝나면 관련 위원회를 통해 확실히 논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64개 팀 체제로 늘리자는 제안은 지난해 3월 남미축구연맹이 월드컵 개최 100주년을 맞이하는 2030년 대회에 개최팀 숫자를 늘리자는 이야기에서 나왔다. 

그러나 이 제안에 다른 대륙연맹은 모두 반대 성명을 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인 알렉산데르 체페린은 "나쁜 생각이다. 정말 놀랍고 가당치도 않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라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도 월드컵 확대에 대해 '카오스(혼돈)'를 불러올 거라고 경고했다. 

BBC는 "최종 결정은 FIFA 평의회가 하지만 당장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 징후는 없다"라며 "월드컵 규모가 커질수록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진다. 다음 대회는 총 6개국에서 열려 가능할 수 있지만, 2034년 대회 개최가 확정된 사우디아라비아가 128경기 규모의 대회를 감당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64개국 대회가 성사되면 211개 FIFA 회원국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팀들이 본선에 오른다. 더 큰 규모의 월드컵은 회원국 협회에 분배될 수익이 더 많아진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밝혔다.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48개팀 체제로 늘어난 월드컵 규모를 더 늘리려 한다.   인판티노 회장이 13일(한국시간) 스위스 방송사 '블루 스포트'와 인터뷰에서 64개국 체제 월드컵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번 북중미 대회가 끝나면 관련 위원회를 통해 확실히 논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48개팀 체제로 늘어난 월드컵 규모를 더 늘리려 한다.  인판티노 회장이 13일(한국시간) 스위스 방송사 '블루 스포트'와 인터뷰에서 64개국 체제 월드컵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번 북중미 대회가 끝나면 관련 위원회를 통해 확실히 논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다만 인판티노 회장이 64개국 체제를 테이블 위에 본격적으로 올려놓으면서 월드컵 100주년 기념대회가 되는 오는 2030년대회에서 한시적으로 참가국이 늘어나는 방안도 제외할 수 없게 됐다.

2030년 대회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모로코 등 3개국에서 공동 개최 방식으로 열리지만 100주년을 기념해 초대 대회가 열렸던 남미에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3개국의 개막전이 치러진다. 만약 FIFA 평의회가 64개국 확대를 승인하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에서 16개조 중 한 조씩 조별리그까지 치를 수 있게 된다.



64개국이 열릴 경우를 대비한 시뮬레이션도 벌써 등장했다. 한 축구 콘텐츠 매체에 따르면 한국은 개최국 아르헨티나, 북중미 파나마, 아프리카 기니와 함께 D조에 속한다는 시나리오다. 파나마, 기니의 수준이 상당한 만큼 한국 입장에선 64개국 체제에서 32강 진출을 쉽게 장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은 64개국 체제에서도 본선행이 어려울 전망이다. 해당 매체의 64개국 시나리오엔 베트남, 인도네시아가 포함됐으나 중국은 본선 진출 예상국에서 빠졌다.



사진=연합뉴스 /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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