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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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언수행' 윤경호, 조용히 있으라는 공약을 제일 시끄럽게 지켰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7.13 15:50 / 기사수정 2026.07.13 15:50

이예진 기자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윤경호가 '13시간 묵언수행' 공약을 이행하면서도 몸짓과 효과음으로 존재감을 뽐내며 웃음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의 주상욱, 손나은, 윤경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경호는 '저는 묵언수행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시작부터 눈길을 끌었다.

앞서 윤경호는 지난달 열린 '김부장' 제작발표회에서 소지섭의 13년 만의 SBS 복귀를 기념해 시청률 13%를 넘기면 13시간 동안 묵언수행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후 '김부장'은 2회 만에 전국 시청률 1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했고, 최근 방송된 6회에서는 2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공약을 지키기 위해 입을 굳게 다문 윤경호는 MC들의 질문에도 말을 하지 않은 채 손짓과 표정으로만 의사를 전달했다. 하지만 침묵은 오래가지 않았다. 말을 대신해 중간중간 물방울 소리를 흉내 내거나 각종 효과음을 내며 끊임없이 리액션을 이어갔고, 오히려 말할 때보다 더 큰 존재감을 발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윤경호는 미리 준비한 화이트보드로도 소통에 나섰다. 그는 "너무나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씀을 나눌 수 없어 너무나 송구스럽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못다 한 이야기는 그때 가서 하겠습니다. '김부장'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어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주상욱은 "오늘 말을 하면 묵언수행이 5분씩 늘어난다"고 설명한 뒤 "라디오까지 나왔는데 한마디는 해야 하지 않겠냐. 그냥 말해라"라고 윤경호를 부추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윤경호는 화이트보드에 "그럼 한 번에 몰아서 이야기해도 되냐"고 적었고, 결국 입을 열었다. 그는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계기와 시청률 고공행진에 대한 감사 인사를 약 2분간 이어간 뒤 "모두가 감사한 상황에 내가 왜 묵언수행을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시청률 달성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방송 직후 온라인에서는 "묵언수행인데 말만 안 하지 별 희한한 소리는 다 낸다", "말보다 효과음이 더 시끄럽다", "윤경호 좀 그만 웃겨 달라", "묵언수행이 이렇게 웃길 일이냐"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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