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남아공에서는 남아공의 경쟁력이 A조 내에서 절대 낮지 않다고 바라보고 있다.
남아공 국가대표 위주로 스쿼드가 구성된 팀으로,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에서 울산HD를 1-0으로 꺾기도 했던 마멜로디 선다운스의 사령탑 미겔 카르도소 감독이 남아공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카르도소 감독은 마멜로디가 클럽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울산을 제압하면서 좋은 흐름을 타고 플루미넨세와 조 2위 자리를 두고 끝까지 경쟁했던 것을 언급하며 남아공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다면 충분히 토너먼트 진출을 노릴 수 있을 거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6일(한국시간) "마멜로디 선다운스의 미켈 카르도소 감독은 2026 FIFA 월드컵에서 남아공의 전망에 대해 '불가능한 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라며 카르도소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카르도소 감독은 "우리가 마멜로디와 함께 FIFA 클럽월드컵을 준비할 때 모두 우리가 거기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했다"며 "나는 우리 남아공이 이런 수준 높은 대회에서 대표될 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플루미넨세와의 경기에서 봤듯이 우리는 다음 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삼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멜로디가 클럽월드컵에서 가능성을 본 것처럼 남아공 역시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라고 했다.
특히 조별리그 첫 경기가 대회의 전체적인 흐름을 좌우할 거라는 게 카르도소 감독의 생각이었다.
카르도소 감독은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면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데 필요한 세부적인 사항들, 즉 빡빡한 경기 일정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첫 경기가 중요할 수 있다. 우리도 클럽월드컵에서 울산HD를 상대로 승리했는데, 그 덕분에 큰 부담 없이 다음 경기를 치를 수 잇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르도소 감독은 남아공 대표팀의 사령탑 휴고 브루스 감독을 향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그는 "남아공 국민들이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팀을 응원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조별리그가 쉽지는 않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아공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뛰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멋진 일일 것"이라며 "남아공 사람들은 수준 높은 축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팀이 높은 수준의 축구를 보여줘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 휴고 브루스 감독은 그 부분을 잘 해낼 것이다. 나는 브루스 감독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브루스 감독도 우리가 그를 지지한다는 걸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