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2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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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무대" 마침내 1군 연락 받은 KIA 3R 신인…"패기 있게 해야죠" [광주 인터뷰]

기사입력 2026.05.22 04:40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어쨌든 저는 신인이고 (팀에서) 제게 큰 걸 바라진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야구장에 나가면 정말 패기 있게 하고 전력 질주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KIA 타이거즈는 지난 2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가 취소되기 전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외야수 김민규를 콜업하면서 내야수 윤도현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올 시즌 김민규가 1군에 올라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외야수 박재현의 몸 상태를 고려한 결정이었다. 앞서 박재현은 19일 LG전에서 스윙을 하다가 오른쪽 어깨 근육통을 느꼈고, 결국 경기 도중 교체됐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진 않지만,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2~3일 정도 지켜봐야 한다고 해서 외야수를 한 명 올려야 했고, (김)민규가 퓨처스에서 좋다는 보고를 받아 내야수를 빼고 외야수를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2007년생인 김민규는 올해 3라운드 30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지난해 마무리캠프와 올해 스프링캠프에 참가했고 올해 퓨처스리그(2군)에서 18경기 67타수 20안타 타율 0.299, 7타점, 6도루, 출루율 0.390, 장타율 0.403을 올렸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18일 함평 LG전에서는 4타수 3안타 1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21일 LG전을 앞두고 만난 김민규는 "19일 밤에 연락을 받고 이튿날 새벽에 출발했다. 좀 빠듯하긴 했는데, 꿈에 그리던 무대에 오는 것이니까 발걸음이 가벼웠고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며 "정신이 없긴 한데,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그것에 초점을 맞춰서 하려고 한다.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 (2군에서) 열심히 했고, (1군에서)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2군에서 어떤 부분에 집중했을까. 김민규는 "타격 면에서는 삼진을 덜 당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잡았고, 수비적인 면에서는 수비 범위가 넓기 때문에 송구를 좀 더 강하고 짧게 할 수 있도록 스탭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단 하루도 만족한 적이 없었다.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날에도 (치지 못한) 한 타석 때문에 아쉬움이 컸다. 내가 완성된 선수가 아닌 만큼 하루하루 만족할 수는 없고, 지금까지의 만족도는 한 5% 정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코칭스태프와 선배들의 조언도 힘이 됐다는 게 김민규의 이야기다. 김민규는 "김석연 잔류군 총괄코치님이 세심한 부분을 다 잡아주셨고, 퓨처스팀에서는 박효일 코치님, 김민우 코치님, 홍세완 코치님이 내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이 조언해주셨다"고 얘기했다.

이어 "내가 1군에 올라올 때 투수 김대유 선배님이 '하던 대로 하려고 해도 긴장될 것이니까 그냥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라고 말씀하셨다"며 "(1군 경기에) 출전하게 되면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할 텐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계속 그 이야기를 되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규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일단 빨리 1군에 적응하려고 한다. 너무 부담 갖진 않으려고 하고 내가 할 것을 하면서 정말 즐기고 신나게 하려고 한다"며 "어쨌든 나는 신인이고 (팀에서) 내게 큰 걸 바라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야구장에 나가면 정말 패기 있게 하고 전력 질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러다 보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 있게 하는 게 우선인 것 같다"고 다짐했다.


사진=광주, 유준상 기자 /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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