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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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언론 "모레노, 한국대표팀 고민 중…에콰도르 제의는 거절"

기사입력 2023.02.22 14:16 / 기사수정 2023.02.22 14:2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로베르토 모레노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한국 대표팀 오퍼를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에콰도르 유력지 '엘 우니베르소'는 22일 "에콰도르와 한국이 대표팀 감독을 맡기기 위해 모레노에게 제안서를 보냈다"며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두 팀 모두 모레노가 기대했던 제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신문은 "모레노는 최근 에콰도르의 제안을 분석한 뒤 거절하기로 했다" 에콰도르와 계약할 가능성은 거의 없음을 알린 뒤 "아직 한국 대표팀에 대해선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모레노는 지난 2019년 3월 스페인 대표팀을 맡아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본선에 올려놓았으나 스페인축구협회가 본선 조추첨 앞두고 전임 감독이었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다시 데려오면서 쫓겨나듯이 물러났다.

원래 스페인 대표팀 코치였던 모레노 감독은 처음 3경기에 대해선 임시로 스페인 대표팀을 지휘한 경우였다.



이후 엔리케 전 감독이 딸의 병환을 이유로 완전히 관뒀는데 다시 6개월 만에 복귀하면서 모레노 감독이 7승 2무, 무패 전적에도 불구하고 팀을 떠났다.

모레노 감독은 프랑스 명문 AS 모나코, 스페인 라리가 그라나다를 연달아 맡았으나 두 곳에서 모두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모레노 감독은 최근 들어 스페인어권 언론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갈 수 있다는 보도를 계속 내놔 주목받고 있는 경우다.

그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무난히 지도해 무패 전적을 이룬 커리어가 있다. 그러나 이후 두 클럽에서 조기 경질됐고 지도자로도 큰 성취를 이룬 적이 없어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행을 달성한 한국 대표팀에 적합한 감독인가에 대해선 물음표가 붙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말 미하엘 뮐러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을 선임한 뒤 비밀리에 새 대표팀 감독 선임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안엔 선임을 마치고 내달 우루과이전, 콜롬비아전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사진=A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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