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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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나의 것!' LG, 삼성 완파하고 선두 재탈환…잠실 빅보이 장타 '쾅! 쾅!' 빛났다 [대구:스코어]

기사입력 2026.07.08 21:37 / 기사수정 2026.07.08 21:39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투타의 조화 속에 하루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토종 에이스 임찬규의 호투와 타선 폭발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무너뜨렸다.

LG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팀 간 10차전에서 8-2로 이겼다. 전날 2-9 패배를 설욕하고 삼성에 1경기 차로 앞선 1위로 올라섰다.

LG는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임찬규가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9승을 수확,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LG 타선도 힘을 냈다. 리드오프 홍창기가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박해민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 오스틴 딘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문보경 4타수 1안타 1타점, 송찬의 4타수 1안타, 오지환 4타수 2안타 1득점, 이재원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구본혁 2타수 1안타 1득점 등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LG는 오는 9일 전반기 최종전에서 삼성을 꺾고 연승과 위닝 시리즈를 달성할 경우 선두로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하게 된다. 호주 특급 좌완 라클란 웰스를 앞세워 '수성'에 도전한다. 

반면 삼성은 선발투수 잭 오러클린이 3⅔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뺏긴 흐름을 되찾아 오지 못했다. 6회초에는 베테랑 좌완 백정현까지 2실으로 고전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삼성 타선도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았다. 최형우가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전날과 다르게 방망이의 화력이 터지지 않으면서 5연승을 마감했다. 

삼성은 베테랑 내야수 류지혁까지 6회초 수비 중 LG 구본혁과 강하게 충돌, 어지럼증을 호소한 뒤 교체되면서 오는 9일 전반기 최종전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최형우 선제 투런 폭발, 초반 흐름 잡았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송찬의(좌익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지명타자)~구본혁(2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으로 삼성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을 상대했다. 토종 에이스 임찬규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심재훈(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잭 오러클린이 마운드에 올랐다.



기선을 제압한 건 삼성이었다. 1회초 1사 2·3루 실점 위기에서 문보경의 외야 뜬공 때 3루 주자 홍창기가 태그업 후 홈으로 쇄도하자 우익수 김성윤이 완벽한 송구로 보살을 기록, 이닝을 그대로 종료시켰다.

삼성은 첫 고비를 넘긴 뒤 1회말 2사 후 구자욱의 볼넷 출루로 득점 사냥에 나섰다. 4번타자 최형우가 LG 임찬규를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작렬, 2-0의 리드를 잡았다.

최형우는 노볼 1스트라이크에서 임찬규의 2구째 117km/h짜리 체인지업을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3m의 아치를 그려냈다. 스트라이크 존 한 가운데 형성된 실투를 놓치지 않고 담장을 넘겼다.

◆반격 개시한 LG, 중심타선이 만든 동점과 역전

끌려가던 LG는 3회초 반격을 개시했다. 2사 후 박해민이 내야 안타 출루 후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고, 오스틴이 이에 화답하는 1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2-1로 쫓아갔다.

LG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문보경도 클러치 본능을 발휘했다.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기록, 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 문보경이 2루 추가 진루를 노렸지만, 김성윤의 송구에 잡히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LG는 대신 4회초 공격에서 역전을 이뤄냈다. 2사 후 오지환의 안타 출루에 이어 이재원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3-2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구본혁의 안타로 주자를 더 모은 뒤 홍창기가 2타점 싹쓸이 3루타를 때려내 5-2로 달아났다.

삼성은 5회말 1사 후 강민호, 2사 후 김지찬의 안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김성윤의 우전 안타로 만회 득점이 기대됐지만, LG 우익수 홍창기가 3루를 거쳐 홈으로 들어오던 강민호를 보살로 잡아냈다. 이때부터 게임 흐름은 LG 쪽으로 급격하게 쏠리기 시작했다. 

LG 타선은 6회초 삼성 불펜까지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이재원의 2루타, 구본혁의 희생 번트 성공, 홍창기의 볼넷 출루로 잡은 1사 1·3루 찬스에서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2사 1·3루에서는 삼성 투수 이재희의 폭투로 3루 주자 홍창기까지 홈 플레이트를 밟아 7-2까지 도망갔다.



◆리드 지켜낸 LG 필승조, 삼성 저항 잠재우고 승부에 마침표 

LG는 6회말부터 불펜을 가동, 리드 지키기에 돌입했다. 약셀 리오스가 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봉쇄, 삼성의 추격 흐름을 끊어놨다. 8회초에는 문정빈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좌완 김윤식이 삼성의 마지막 저항을 실점 없이 깔끔하게 잠재웠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삼성의 6연승을 저지,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삼성 라이온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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