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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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놓고 밀어주기잖아!" 프랑스-모로코 8강전에 '아르헨 심판진' 전원 배정…팬들 "메시가 VAR도 보지 그러냐" 비난→FIFA 공정성 논란 폭발

기사입력 2026.07.08 10:51 / 기사수정 2026.07.08 10:51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에서 또다시 심판 배정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오는 1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프랑스와 모로코의 8강전에 전원 아르헨티나 심판진이 배정되자 축구 팬들은 "FIFA가 또 아르헨티나를 돕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최근 아르헨티나의 판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나온 결정인 만큼 온라인상에서는 음모론까지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더 선'은 8일(한국시간) "축구 팬들이 프랑스의 다음 월드컵 경기 심판 배정을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FIFA가 프랑스와 모로코의 8강전에 파쿤도 테요 주심을 비롯한 전원 아르헨티나 국적 심판진을 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경기 주심은 44세의 파쿤도 테요가 맡을 예정이고, 이례적으로 부심과 대기심까지 모두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구성됐다.



이 같은 발표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강한 반응이 쏟아졌다.

한 팬은 "프랑스 경기 심판이 전부 아르헨티나 사람이라니, FIFA가 또다시 아르헨티나를 위해 월드컵을 조작하려고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팬은 "FIFA는 이제 숨기지도 않는다. 모두 아르헨티나 심판이라니, 비디오판독(VAR) 확인도 메시에게 맡기지 그러냐"고 비꼬았다.

이어 다른 팬들도 "FIFA는 정말 부패한 조직이다", "이건 누가 봐도 의도적인 배정이다"라며 FIFA의 결정을 비판했다.



이날 열린 아르헨티나와 이집트의 16강 경기에서는 또 다른 판정 논란이 발생했다.

후반 13분 이집트 모스타파 지코의 두 번째 득점이 석연찮게 취소됐고, 경기 막판에는 모하메드 살라가 박스 안에서 반칙성 행위를 당했음에도 페널티킥을 얻지 못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엔소 페르난데스가 결승골을 넣으면서 아르헨티나가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뒀다.

매체는 "축구 팬들이 '아르헨티나에 유리한 판정이 이어졌다'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고 전했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대진표 반대편에 있어 결승전 전까지 만날 가능성은 없다. 그럼에도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우승 경쟁 구도에서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팀으로 여겨지는 만큼 일부 팬들은 심판 배정에 의구심을 거두지 않았다.

'더 선'은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 들어 이미 여러 차례 판정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도 짚었다.

J조 조별리그 1차전 알제리전에서는 리오넬 메시가 상대 선수의 종아리를 밟는 거친 반칙을 범했음에도 별다른 징계를 받지 않았다.



반면 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은 비슷한 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개 압박 속에 FIFA가 출전 정지를 유예하면서 또 다른 논란을 낳기는 했지만, 메시와 발로건의 사례를 두고 판정의 일관성에 대한 의문은 계속됐다.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를 둘러싼 판정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FIFA가 이번에는 우승 후보 프랑스의 경기를 아르헨티나 심판진에게 맡기면서 공정성을 둘러싼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결국 프랑스와 모로코의 8강전에서는 경기 내용과 결과뿐 아니라 심판의 판정 하나하나에도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 FIFA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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