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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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손흥민 새벽에 막 응급실 가고 심각했다"→'前 캡틴' 기성용, 축구협회 졸속 행정 깜짝 고백 "욕을 할 수밖에 없었다"

기사입력 2026.07.08 18:26 / 기사수정 2026.07.08 18:2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기성용이 축구대표팀 주장 시절 겪었던 대한축구협회(협회)의 문제점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밝혔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는 '기성용이 느꼈던 축구협회의 문제점 …이런 노력까지 했었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기성용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임명된 이후 협회 시스템에 분노한 기억을 떠올렸다.

기성용은 "주장이 되니깐 내가 못 봤던 것들이 많이 보이더라"라며 "(내가)욕도 많이 했지만 욕을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하기 전에 북아일랜드와 경기를 하고 폴란드로 경기를 하러 바로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라며 "경기 끝나고 나랑 손흥민 선수가 인터뷰를 하고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이제 공항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그러면 밥을 먹기가 힘드니까 김밥을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지고 짜증 난 상태인데다가 라커룸에 들어갔는데 나랑 손흥민 선수의 김밥이 없었다. 배도 고픈데 우리 둘 것만 없었다"라며 "그런데 저쪽에서 스태프들이 막 김밥 들고 먹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화를 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방송에 함께 나온 전 대표팀 스태프는 김밥을 인당 최소 2줄 씩 먹을 수 있게끔 준비했지만, 몇몇 사람들이 3~4줄씩 이상 먹어서 발생한 사건이라 설명했다. 또 기성용과 손흥민이 후발대로 오는 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스태프들의 실수가 맞다고 인정했다.

기성용은 또한 폴란드를 도착한 이후에도 대표팀 스태프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선수들이 폴란드에 머무는 동안 머무는 숙소가 모텔 수준이라 "대표팀에 맞는 처우를 해줘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폴란드축구협회가 제공한 숙소를 이용하다가 발생한 문제였다. 이후 협회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해외 원정을 떠날 때 사전 답사를 떠나 숙소를 확인하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기성용은 2015년 아시안컵에 있었던 대표팀 단체로 건강 문제가 발생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장으로 첫 대회를 나간 건데, 첫 경기 오만이랑 하고 나서 배탈과 감기몸살에 걸려서 열 몇 명이나 막 응급실 가고 그랬다"라며 "그래서 쿠웨이트랑 두 번째 경기를 할 때는 엔트리가 15명 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래서 그날 저녁에 메디컬팀, 행정팀과 미팅을 했다. 그때 (손)흥민이도 새벽에 막 응급실 가는 심각한 상황이었다"라며 "이후 수칙 같은 걸 만들어서 그때부터 대표팀 소집이 되면 단체방에 그걸(대표팀 건간 & 안전 수칙) 올려준다"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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