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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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까지 남겼다"…전원주·이성미·변정수, 죽음 의식했던 그날 회상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7.08 19:01

윤현지 기자
이성미, 전원주, 변정수
이성미, 전원주, 변정수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전원주가 고관절 수술을 앞두고 작성한 유서를 공개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와 함께 암 투병과 수술을 앞두고 유서를 남겼던 스타들의 사연도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전원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방을 정리하던 중 유서를 발견했다. 

전원주는 "아플 때 쓰게 된다. 수술실 들어가기 전에 울면서 썼다"며 지난 3월 고관절 수술을 앞두고 유서를 작성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그는 유서를 통해 "우리는 모두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 나도 이제 무거운 짐 모두 내려놓고 떠나련다. 내 쓴소리가 너희들 인생에 좋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저세상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행복하게 잘 살아라"라며 가족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이어 "내 마음 그대로 썼다. 눈물이 나오더라. 나이 드니까 생명이 잘못될지도 모른다더라. 그 자리에서 썼다"며 "(유서를 쓰면서) 아들 생각이 나더라"고 털어놨다.

한편 87세인 전원주는 지난 3월 낙상 후 골절로 인해 고관절 수술을 진행했다. 다행히 빠르게 회복했고, 5월부터 유튜브에 복귀하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 

전원주처럼 수술을 앞두고 유서를 작성했던 스타들도 있다.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2013년 유방암 판정을 받았던 방송인 이성미는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등을 통해 "건강검진하다가 암이 밝혀졌다. 그냥 암이라고 하니까 죽음이랑 연결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마취 들어가기 전에 유서 같은 걸 썼다. 진짜 깨어날 수도 없다는 생각에 마지막처럼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막내가 너무 마음에 걸렸다. 우리 막내딸이 열두 살 때였는데 암으로 죽는 엄마가 어떤지 아니까 애한테 얘기를 못하겠더라"며 자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다행히 건강하게 수술을 마친 이성미는 "병원 다녀와서 편지를 바로 찢었다. 통장 계좌번호와 비밀번호까지 다 적어놨는데 살아났으니 지켜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채널A '4인용식탁'
채널A '4인용식탁'


배우 변정수 역시 갑상선암 수술을 앞두고 유서를 남겼다고 고백했다.

2012년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투병한 변정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을 통해 "수술 날짜를 잡기 전에 남편에게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써놨다"고 밝혔다. 재산도 가족 명의로 미리 이전해뒀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완치 판정을 받은 변정수는 "한 번 죽음을 경험하고 나니까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무조건 덤빈다. 언제 할 거냐. 지금 해야지"라며 달라진 삶의 가치관을 전했다.

투병과 수술을 앞두고 유서를 작성했던 세 사람은 모두 가장 먼저 가족과 자녀를 떠올리며 부모의 마음을 드러내 먹먹함을 안겼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건강하게 오래오래 활동해 달라", "부모 마음은 다 똑같다", "다들 완치하고 건강해져 다행" 등의 반응으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tvN STORY, 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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