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맞설 돌격대장으로 외야수 문성주를 낙점했다.
LG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문성주(좌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송찬의(우익수)~문정빈(1루수)~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타선으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에 맞선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3일 한화 마운드를 상대로 2타수 2안타 2볼넷 1사구로 '5출루' 경기를 펼쳤던 홍창기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홍창기가 류현진 상대 통산 타율 0.313(16타수 5안타)으로 강했던 점을 고려하면 다소 이외의 결정으로 보인다.
문성주도 류현진에게 통산 타율 0.375(8타수 3안타)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2026시즌의 경우 좌투수 상대 타율 0.316(38타수 12안타)으로 우투수 상대 타율 0.296(125타수 37안타)보다 더 좋았다.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가 류현진에게 잘 쳤다. 좌완 투수 공을 잘 치고 있기 때문에 1번타자로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급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우타자 송찬의와 문정빈도 류현진 공략을 위한 카드들이다.
LG는 지난 4일 한화를 5-3으로 제압하고 3일 1-8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에이스 앤더스 톨허스트가 선발투수로 출격하는 가운데 2연승과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톨허스트는 2026시즌 16경기 87⅓이닝 8승6패 평균자책점 4.0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한화를 상대로는 올해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2026시즌 15경기 87⅔이닝 8승2패 평균자책점 2.67로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만 39세의 나이가 무색한 기량을 유지 중이다. LG에게는 지난해 4경기 25이닝 1승무패 평균자책점 1.08로 '극강'이었다. 올해는 처음으로 LG와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이날 한미 통산 2500 탈삼진 대기록에 도전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2013-2019), 토론토 블루제이스(2020-2023)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비며 빅리그 통산 934탈삼진, KBO리그에서는 데뷔 첫해였던 2006시즌 204탈삼진을 시작으로 올 시즌 이날 게임 전까지 70탈삼진을 더해 1565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공교롭게도 류현진의 프로 데뷔 첫 탈삼진 상대도 LG였다. 류현진은 1군 데뷔 첫 등판이었던 2006년 4월 12일 잠실 LG전에서 첫 타자 안재만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역사적인 개인 통산 1호 탈삼진을 챙긴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