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장타를 신고하며 최근 살아난 타격감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5일 오전 09시 55분(한국시간)부터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치르는 중이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우익수)~루이스 아라에스(2루수)~케이시 슈미트(3루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이정후(중견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빅터 베리코토(좌익수)~에릭 하스(포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로는 좌완 로비 레이가 나섰다.
홈 팀 콜로라도는 윌리 카스트로(2루수)~카일 캐로스(3루수)~헌터 굿맨(포수)~타일러 프리먼(우익수)~콜 캐리그(중견수)~제이크 맥카시(좌익수)~브랙스턴 풀포드(지명타자)~에세키엘 토바(유격수)~트로이 존스턴(1루수) 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선발 투수는 좌완 션 설리번이다.
지난 4일 시리즈 1차전에서 행운의 기습 번트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며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는 이날 팀의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시즌 쿠어스 필드 원정 15타수 11안타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던 만큼 이날도 이정후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공격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사에서 아라에스의 안타와 슈미트의 2루타, 데버스의 볼넷이 연달아 나오며 이정후의 타석 앞에 만루 기회가 마련됐다.
이정후는 상대 선발 설리번의 초구를 노려 방망이를 휘둘렀고, 타구는 2루수 땅볼로 이어졌다. 병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2루에서 1루 주자만 포스아웃됐고, 이정후는 1루에서 살아남았다. 그 사이 3루 주자 아라에스가 홈을 밟으면서 이정후의 타점이 완성됐다.
이어 아다메스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를 포함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고, 엘드리지의 2루타까지 연달아 터져나오며 샌프란시스코가 4-0 리드를 잡았다.
다만 콜로라도도 1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캐리그의 3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는데, 샌프란시스코는 2회초 라모스의 2루타와 아라에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정후는 3회초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고, 5구째 85.9마일(약 138km/h) 밋밋한 포심 패스트볼이 한복판 코스로 들어왔지만 이를 받아쳐 1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데 그쳤다.
이정후의 뒤를 이어 타석에 들어선 엘드리지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샌프란시스코는 6-3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날 세 번째 타석은 4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찾아왔다. 그러나 설리번의 2구째 73.4마일(약 118km/h) 스위퍼를 받아쳐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6-3 리드가 계속 이어진 가운데 6회초 2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설리번의 한가운데로 몰린 시속 85.3마일(약 137km/h) 포심 패스트볼을 정확히 밀어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세 경기 연속 안타로 존재감을 드러낸 이정후가 이어지는 타석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