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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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야수 최초 WS 우승' 김혜성, 6일 한국 들어온다…LA 카레이드까지 마치고 '금의환향'

기사입력 2025.11.03 21:17 / 기사수정 2025.11.03 21:17

조은혜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들고 '금의환향' 한다.

김혜성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ISK는 3일(이하 한국시간) "김혜성 선수가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지난 1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71경기에 나서 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3도루 19득점, 타율0.280, OPS(출루율+장타율) 0.699를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 첫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은 5월 초 빅리그에 콜업, 5월 한 달간 45타수 19안타 타율 0.422, 2홈런, 7타점, 4도루로 활약하면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6월에는 36타수 12안타 타율 0.333, 5타점, 3도루를 기록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는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8월 말 마이너리그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후 9월 2일 빅리그에 복귀했다. 9월 한 달 23타수 3안타 타율 0.130, 1홈런, 2타점에 그쳤지만, 시즌 최종전이었던 2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터트리며 아쉬움을 만회했다.



그리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NLWC)에 이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엔트리에 포함된 김혜성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NLDS 4차전에서 교체 출전해 결승 득점을 올렸고, 마침내 월드시리즈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선수가 월드시리즈 엔트리에 승선한 건 김병현(2001년), 박찬호(2009년), 류현진(2018년), 최지만(2020년)에 이어 역대 5번째. 

계속해서 엔트리에는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김혜성은 '마지막의 마지막이었던' 7차전 11회말을 앞두고 교체 출전해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하는 그 순간 그라운드를 밟고 있었다.




한국인 선수가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끼게 된 건 2001년과 2004년 김병현 이후 21년 만으로, 야수로는 최초다.

다저스는 오는 4일 다운타운 LA 퍼레이드와 다저스타디움 특별 행사로 우승을 기념할 예정. 퍼레이드는 현지 시간으로 오전 11시에 시작되며, 다저스 선수단과 코치진, 구단 관계자들이 2층 버스를 타고 도심을 행진한다. 김혜성은 우승 행사를 모두 마친 뒤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사진=LA 다저스 / 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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