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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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1실점 호투' 양현종, 에이스의 힘 과시했다

기사입력 2018.03.25 16:49 / 기사수정 2018.03.25 16:58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에이스 다운 첫 등판이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하며 팀과 자신의 첫 승을 올렸다.

KIA는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2차전에서 1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양현종은 7이닝 무4사구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016년 7월 6일 이후 kt 상대로 6연승을 달리고 있던 양현종은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달성하게 됐다. 

과연 'kt 천적'다운 경기 내용이었다. 1회 선두 정현에게 첫 안타를 맞은 양현종은 이후 4회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고 kt 타선을 꽉 묶었다. 5회 황재균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큰 타격은 없었다. 홈런 이후 흔들림 없이 후속타자를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했다.

양현종은 6회 장성우와 정현 삼진, 오정복 2루수 땅볼로 깔끔하게 묶은 뒤 7회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 선두 로하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양현종은 윤석민 우익수 뜬공 후 황재균의 내야안타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유한준에게 초구에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단숨에 이닝을 매조졌다.

굳이 상대를 kt를 한정짓지 않더라도 에이스의 면모가 돋보인는 경기였다. 총 81개의 공을 던져 깔끔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했던 양현종이었다. 빠른 공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변화구를 더하며 kt 타선을 요리했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은 63-18로 훌륭했다. 속구 최고 구속은 148km/h를 마크했다.

지난해 개막 7연승을 달렸던 양현종은 이날 승리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됐다. 개막 첫 등판에서 승리를 올린 뒤 마지막 등판을 20승으로 장식했던 양현종이다. 이날 경기는 KIA의 에이스를 넘어 리그의 톱투수로 자리한 양현종의 건재함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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