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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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 "암 보험금 많이 받아...그 돈으로 해외 여행"(라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6.07.09 07:01

오수정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이성미가 유방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웃음 크리에이터 크루, 웃크크' 특집으로 꾸며져 코미디언 이성미, 정선희, 김영희, 이선민이 출연했다.



이날 김구라는 이성미에게 "이성미 씨가 매년 버킷리스트를 업데이트 하고 있다고?"라면서 물었고, 이성미는 "제가 유방암 수술을 했다. 암 수술 전에 다른 수술들을 12번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성미는 "유방암 수술이 13번째 수술이었다. 유방암 수술 전날 '내가 다시 눈을 못 뜰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유서를 남겼다"고 했다. 

이어 "편지와 함께 계좌 비밀번호를 남겨뒀다. 그런데 내가 (유방암 수술 후) 다시 눈을 뜨지 않았냐. 집에 오자마자 바로 계좌 비밀번호를 찢어서 없앴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성미는 "그런데 '내가 언제 죽을 지 모르는 나이가 됐다'는 것을 느꼈다. 이미 박술녀 선생님이 만들어주신 한복 수의도 있고, 납골당도 마련해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데 납골당을 하나보다는 두개를 하는게 더 싸더라. 그래서 남편 것도 했다. 지금 남편이랑 따로 자는데 죽어서는 합방"이라면서 웃었다. 



또 이성미는 "그리고 3년에 한 번씩 영정사진을 찍는다. 젊은 사진을 올려놓으면 '미리 준비를 안했나?'는 생각이 들 것 같다. 영정사진은 좋은 것으로 하고 싶다. 이번에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특히 이성미는 "내가 암보험을 들어놨다. 암 판정을 받자마자 보험사에 전화를 했다. 보험금이 많이 나왔다. 슬픔은 잠시였고 기쁨이 확 올라오더라"면서 웃었다. 

이어 "그런데 보험을 하나 더 들었더라. 암 보험이 두개였다. 두번째 보험사에서는 기쁨이 2배였다. 그 돈으로 아이들과 5박 6일 사이판 여행을 갔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성미는 "아이들도 엄마의 암 보험금으로 여행을 간 것을 안다. 아이들한테 '엄마의 가슴 한쪽을 잃고 가는 해외여행'이라고 말을 해줬다. 가슴은 어차피 없어진 건데, 지금은 회복 잘 됐으니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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