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 J1리그 비셀 고베의 베테랑 골키퍼 아라이 쇼타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카보베르데의 수문장 보지냐와 닮은꼴로 일본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아라이 스스로도 자신의 외모가 보지냐와 닮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존'은 7일(한국시간) "비셀 고베의 골키퍼 아라이 쇼타가 6일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월드컵 수고하셨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게시글을 갱신한 가운데 팬들 사이에서 '보지냐와 닮았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킨 카보베르데의 골키퍼와 닮은꼴이라는 반응이 쏟아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올해 37세인 아라이는 다니구치 쇼고 등과 함께 찍은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해시태그로 #고베의보지냐 #누가보지냐라는거야 라고 재치 있게 덧붙였다"며 "이에 팬들도 '아라이는 카보베르데 골키퍼와 너무 닮았다', '우리 가족도 경기 보면서 아라이 선수가 떠올라서 그렇게 부르고 있다' 등의 유쾌한 댓글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1986년생, 40세의 베테랑 수문장 보지냐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인구 52만의 섬나라 카보베르데의 선전과 함께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선수다.
보지냐는 프로 커리어 내내 몰도바, 키프로스, 슬로바키아 등 축구 변방국에서 뛰다 지난 2024년부터 포르투갈 2부리그의 GD 차베스에서 활약 중인, 커리어만 놓고 보면 그저 그런 선수에 불과했다.
그러나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그를 단숨에 스타로 만들었다.
보지냐는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무려 7개의 결정적인 선방을 기록하며 스페인의 파상공세를 막아냈고, 이어진 우루과이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카보베르데의 2경기 연속 무승부를 이끌었다. 카보베르데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3차전에서도 비겨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보지냐의 활약은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도 이어졌다. 보지냐는 리오넬 메시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환상적인 선방으로 카보베르데를 구해내는 등 마지막 경기까지 대회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러한 활약 덕에 5만명 안팎에 불과했던 보지냐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75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아라이 쇼타 SNS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