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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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정일영, 30년 강사 끝 마침내 교수 임용…"귀염둥이 정교수"

기사입력 2026.07.07 07:24 / 기사수정 2026.07.07 07:24

오승현 기자
정일영 교수
정일영 교수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침착맨의 채널과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가 된 프랑스어 강사 정일영이 교수로 임용됐다.

6일 정일영 교수는 자신의 채널 '악성 내성인 정일영'을 통해 영상을 공개했다.

정일영은 "제가 긴급 소식을 전하기 위해 카메라를 갑자기 켰다"며 "강단에 선지가 1996년부터 30년을 섰다"고 운을 뗐다.

그는 "늘 루저처럼 살았다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드디어 오늘 교수라는 타이틀을 따게 됐다"고 발표했다.



정일영은 "이제는 누가 물어보면 '여러분의 귀염둥이 정교수'라고 시작되는 거다. 곧 출판사에 전화를 해야 한다. 약력에 무조건 교수를 넣으라고 빨리 전화해서 바꾸라고 해야 한다"며 들뜬 마음을 표했다.

정일영 교수는 프랑스어 강사로 활동해왔으며, 파리올림픽 관련 콘텐츠를 위해 침착맨 유튜브 채널 및 라이브 방송에 섭외 된 것을 시작으로 이름을 알렸다.

프랑스 콘텐츠를 통해 특유의 예능감과 말솜씨를 뽐낸 정일영은 이후 MBC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하는가 하면, 프랑스인인 카니와 함께 광고를 촬영하는 등 65세의 나이에 전성기를 맞이해 화제가 됐다.



정일영 교수는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을 파리에서 박사 학위 취득 후 모교인 인하대학교에서 강사로 강의 중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교수가 되지 못한 자신의 한을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라고 비유했던 정일영은 "교수 생각 없었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외국에서 공부하고 들어온 사람의 가장 큰 로망은 교수다. (교수가) 못 됐다. 못 됐으니까 제 별명이 이무기다. 제 실력이 많이 부족했다"며 아쉬움과 한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프랑스에서 공부 한 후 한국에서 시기를 놓쳐 교수로 임용되지 못했고, 30년째 시간 강사로 일하고 있는 상황을 자세히 밝힌 바 있다. 정일영은 당시 "교수 자리는 신이 내리는 자리"라고 설명하며 계속 교수직에 도전했으나 실패해왔음을 밝혔다.

그러나 정일영 교수는 최근 인하대의 초빙 교수로 임용이 돼 주목을 받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30년 동안 강사, 정년 2년 남기고 교수 직함을 만들다니 영화도 이런 영화가 없다", "평생 풀리지 않은 한이 풀렸을 거라고 생각해요", "내가 다 눈물나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한 풀었다!", "매번 장난으로 이무기라고 했을텐데 정말 축하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악성 내성인 정일영, M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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