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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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 "월드컵, 아쉬움 컸던 대회…K리그에 영향 있겠지만 우리가 좋은 축구로 시각 바꾸겠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7.05 19:21 / 기사수정 2026.07.05 19:21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환 기자) 김기동 감독이 월드컵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통해 축구에 대한 팬들의 시선을 바꾸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현재 서울은 승점 32점(10승2무3패)으로 리그 1위, 인천은 승점 21점(6승3무6패)으로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휴식기 동안 강원도 양양에서 진행한 전지훈련을 통해 리그 후반기를 준비한 서울은 인천과의 경인 더비 2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지키겠다는 생각이다.

마침 서울을 추격하던 전북 현대(7승5무4패·승점 26)가 4일 강원FC전 패배로 제동이 걸렸다. 서울로서는 상위권 팀들과의 승점 차를 벌릴 기회가 생긴 셈이다. 만약 서울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승점 3점을 추가한다면 2위 강원(7승6무3패·승점 27)과의 승점 차를 8점까지 벌릴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너무 오래 쉬었다. 시즌이 끝나고 다시 동계훈련을 하는 줄 알았다"며 웃은 김기동 감독은 "보름을 쉬고 나서 한 달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챔피언스파크에서 계속 훈련을 하니 지루한 감이 있어서 열흘 정도 양양으로 훈련을 다녀왔고, 2주 동안 체력 훈련으로 몸을 만드는 데 집중하면서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올렸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후반기에도) 기존 틀을 유지하면서 측면 포지션을 올릴지 내릴지에 대한 고민을 해서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후반기에도 전반기와 같은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하절기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대해서는 "앞선에서는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는 자원들이 있다. (문)선민이, (정)승원이, (조)영욱이, (송)민규 등이 있다. 중앙 수비와 측면 수비가 문제인데, 지난해보다 전체적인 뛴 거리는 적게 나온다. 오버랩을 많이 나가는 것보다 밑에서 연결해 주고 중앙 쪽에서 뛰다 보니 그런 거라고 본다. 선수들과도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다"면서도 "코리아컵과 ACL2가 시작되면 고민은 생길 것 같다"고 했다.

월드컵에 다녀온 야잔 알 아랍이 곧바로 선발 출전한다.

김 감독은 "요르단을 갔다가 팀을 위해 하루 일찍 들어왔다. 본인이 월드컵에 다녀와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며 "아마 팀에 대한 애착이 있어서 그런지 와서 해보겠다고 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외국인 선수 5명이 선발 출전하면서 클리말라가 빠지게 됐다.

김 감독은 "클리말라가 이적한다는 루머도 있지 않았나. 그런 문제는 아니었고 지난해부터 아팠던 분위가 아파서 훈련을 모두 소화하지는 못했다"며 "지금은 몸을 만드는 상태다. 수요일 연습경기에서는 골도 넣었다. 후이즈가 훈련을 모두 소화했기 때문에 바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둘이 경쟁하면서 시너지를 내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의 월드컵 성적을 두고는 "아쉬운 부분은 있다. 국민들의 기대에 못 미쳤던 그런 부분들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결과론적이지만 축구인으로서 아쉬운 부분들이 상당히 컸던 대회가 아니었나 싶다"고 바라봤다.

월드컵 성적이 K리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묻자 김 감독은 "분명히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한다. 축구에 대한 관심이 리그보다는 국가대표팀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그런 부분들을 우리가 채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가 상암에서 좋은 축구를 보여줘야 그런 시각을 바꿔놓을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커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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