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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행복하다는 김민재 '방출 준비'…"KIM 이적 허용 의사 전달" 입장 유지→첼시·토트넘 이적설 활활

기사입력 2026.02.20 15:28 / 기사수정 2026.02.20 15:28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김민재의 의사와 관계없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 대상으로 분류한 상태다.

구단은 김민재에 대해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언제든지 김민재를 내보낼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지난해 여름 선수 측에 이미 이적을 허용한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시즌 내내 같은 입장을 유지했다. 그동안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와의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상황은 악화됐다.

현재 김민재와 연결되고 있는 구단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다. 두 팀 중에서도 특히 김민재의 실력과 경험을 높게 평가한 첼시가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는 첼시가 김민재 외에도 다수의 옵션들을 갖고 있다면서도 김민재가 첼시로 향할 확률이 '제로'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는 중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0일(한국시간) 김민재의 첼시 이적설에 대해 보도했다.



'팀토크'는 "김민재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몇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분데스리가 22경기 중 10경기에서만 선발로 출전하는 등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라며 "김민재의 출전 시간 부족이 추측을 낳고 있다. 독일에서는 이번 주 첼시와 토트넘이 김민재와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라고 밝혔다.

'팀토크'가 언급한 독일 내 보도는 지난 19일 '스포르트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가 전한 내용이다.

폴크는 "뮌헨은 김민재 매각에 열려 있다"라며 "구단은 지난해 여름 선수의 에이전트에게 김민재에 대해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선수의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으며, 그 입장은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바뀌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는 뮌헨이 더 이상 김민재를 팀 내 핵심 자원으로 보지 않고, 적합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언제든지 내보낼 수 있는 정도의 선수로 여기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김민재는 이번 시즌 우파메카노와 타에게 밀려 3옵션 센터백으로 분류되고 있다. 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됐고, 우파메카노도 최근 구단과 장기 재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이상 현재 구도가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



복수의 독일발 보도에 의하면 김민재는 현재 자신의 역할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에서 당장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동료들의 뒤를 받치는 위치에서 비집고 들어갈 틈을 노리는 상황이 지속되더라도 크게 상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는 필연적으로 이적설에 얽히기 마련이다.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고,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할 생각이 있다는 루머까지 나오면서 김민재 역시 이적설에 휘말렸다. 김민재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제기된 배경이다. 폴크에 따르면 김민재를 주시하던 첼시와 토트넘이 다시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 상태다.

첼시와 토트넘은 이전에도 김민재와 엮였던 팀이다.

김민재는 당장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와 강하게 연결됐다. 새롭게 첼시 지휘봉을 잡은 리암 로세니어 감독이 즉시 전력감인 김민재를 영입해 수비를 강화하려고 한다는 것이 이적설의 주된 내용이었다. 영국 언론들은 과거 첼시에서 수비의 중심을 잡아줬던 베테랑 센터백 티아구 실바를 언급하며 로세니어 감독이 김민재의 실력과 경험이 선수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당시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뛰던 김민재를 영입하려고 했으나, 이적료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포기했다. 이후 김민재가 튀르키예를 거쳐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로 이적해 나폴리의 우승을 견인하면서 세계적인 수비수 반열에 오르자 무리뉴 감독이 김민재를 영입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국에서는 김민재의 이적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팀토크'는 이적시장 전문가 딘 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의 첼시 이적이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살펴봤다.

존스는 "첼시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루머가 사실이더라도 그의 이적 가능성은 꽤 낮다"라고 했다.

그는 "첼시가 과거 어린 선수들만 영입했을 때보다는 더 열려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구단에서는 원숙한 경험을 갖춘 선수를 영입하려고 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라면서도 "하지만 현재 김민재와의 링크는 여름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거래 중 하나"라며 김민재의 첼시행 가능성을 낮게 바라봤다.



존스는 또 "나는 김민재가 뮌헨에서 연봉을 많이 받는 상위 10명에 포함됐다고 알고 있으며, 이것은 첼시가 검토할 잠재적인 거래에도 어려움이 될 것"이라며 김민재의 높은 연봉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현재 20만 파운드(약 3억 9000만원)의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부호 구단에 속하는 첼시가 감당하기 힘든 금액은 아니지만, 연봉 체계 유지 등을 고려했을 때 무리하게 지갑을 열 이유는 없다.

결국 현재로서는 김민재가 팀을 떠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는 게 존스의 의견이다. 구단에서는 김민재 매각에 열려 있으나 선수는 잔류를 희망하며, 높은 연봉처럼 현실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다. 물론 첼시의 움직임에 따라 언제든지 기류는 바뀔 수는 있기 때문에 여름 이적시장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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