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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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월드컵 망했다!'…EPL 리즈 핵심 MF, '원인불명' 4연속 벤치→"얘는 왜 못 나와?" 일본 언론도 환숨+미나미노·구보 이어 악재 속출

기사입력 2026.01.05 00:29 / 기사수정 2026.01.05 00:2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축구의 허리를 담당하던 다나카 아오(리즈 유나이티드)가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는 모양새다.

여기에 미나미노 다쿠미의 이탈과 구보 다케후사의 부진까지 겹치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일본 축구에 비상등이 켜졌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4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관심을 모았던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다나카 아오는 이날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되는 데 그쳤다.



리즈는 3-5-2 전형을 꺼내들었다. 루카스 페리 골키퍼를 비롯해 세바스티안 보르나우, 야카 비욜, 파스칼 스트라위크가 백3를 구성했다. 제임스 저스틴, 브렌던 아론슨, 안톤 슈타흐, 일리아 그루예프, 가브리엘 구드문드손이 중원에 포진했다. 도미닉 칼버트르윈, 노아 오카포가 최전방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다.

맨유는 3-4-2-1 전형으로 맞섰다. 센느 라멘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에이든 헤븐, 레니 요로가 수비를 이뤘다. 루크 쇼와 디오구 달롯이 좌우 윙백을 맡았고, 마누엘 우가르테, 카세미루가 허리를 받쳤다. 마테우스 쿠냐, 파트리크 도르구가 2선에 위치했으며 베냐민 세슈코가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다.

경기는 치열했다. 리즈는 전반 32분 아론슨이 드리블 후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 왼쪽을 벗어났다. 3분 뒤에는 슈타흐의 크로스를 칼버트르윈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갔다.

맨유는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세미루의 헤더를 요로가 방향을 바꾸는 슈팅으로 득점을 노려봤으나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전반은 그대로 종료됐다.



리즈가 먼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후반 17분 파스칼 스트라이크의 패스를 받은 브렌든 아론슨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을 만들었다.

하지만 불과 3분 뒤 맨유의 마테우스 쿠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교체 투입된 조슈아 지르크지의 침투패스를 쿠냐가 마무리했다.

다나카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35분이 돼서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은 다나카는 짧은 시간 동안 인상을 남기기 위해 분전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진영에서 왼쪽 측면의 루카스 은메차에게 정확한 롱패스를 연결하며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했고, 이어 중원에서 쿠냐의 볼을 탈취해 공격권을 가져오는 등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나카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고, 리즈는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리즈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다나카의 입지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이날 경기 포함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명단 제외다.



무엇보다 팀의 전술적 핵심으로 평가받던 다나카가 이제는 후반 막판에야 기회를 받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했다는 점이 일본 축구계에는 큰 충격이다.

문제는 다나카뿐만이 아니다. 일본 축구를 지탱하던 유럽파 주축 선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프랑스 AS모나코의 핵심인 미나미노는 최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우려를 낳고 있다. 여기에 스페인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의 에이스 구보도 최근 소속팀에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예전 같지 않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의 핵심인 미나미노와 구보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중원의 사령관 역할을 해야 할 다나카마저 4경기 연속 벤치에 머무르며 경기 감각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유럽 무대를 호령하던 일본 선수들의 동반 부진이 길어지면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일본 축구대표팀이 전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게될 전망이다.

일본 매체 게키사카에 따르면 팬들은 "다나카의 선발 출전 기회가 늘어나지 않는다. 엔도 와타루(리버풀)도 선발 기회가 적고,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도 부상 중이다. 월드컵까지 얼마나 많은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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