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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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이적설' 지겨운 모드리치..."안 간다고 100번 말했어"

기사입력 2023.03.26 18: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최근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 이적설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A매치 기간 동안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소집된 모드리치는 26일(한국시간) 열린 웨일스와의 유럽선수권대회 예선 D조 1라운드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계속 뛰고 싶다"고 말했다.

2012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에 입단한 모드리치는 약 11년간 473경기에 출전해 37골 46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라리가 3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5회, 코파 델 레이 1회 등 총 22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0년대 레알 중원을 책임진 레전드지만, 최근 사우디 리그 알 나스르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만 37세로 은퇴가 이상하지 않은 나이기도 하고, 레알과의 계약이 시즌 말이면 종료되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모드리치가 레알과 계약이 만료된 후 알 나스르에서 옛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다시 뛰게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모드리치는 이런 보도들에 대해 명확하게 입장을 밝혔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이미 잘 알려진대로, 내 소원은 레알에서 계속 머무는 것"이라며 "그렇게 될 거라고 바라고 또 믿는다. 그 외의 것들은 모두 가정, 루머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100번이나 반복해서 말하는 것 같다. 난 레알에서 머물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레알과 재계약을 맺으려면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은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았다.

모드리치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3위에 올려놨지만 월드컵 이후 컨디션이나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모드리치는 "이건 짧고 명확하게 '아니오'라고 답할 수 있다"고 단호히 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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