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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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근♥김미숙 "아내 입술 찍힌 종이 28년째 지갑에 간직" (퍼펙트라이프)[종합]

기사입력 2022.06.15 20:27 / 기사수정 2022.06.15 20:2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왕종근 김미숙 부부가 첫 만남을 떠올렸다. 

15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데뷔 45년 차 방송인 왕종근과 아내 김미숙이 출연했다. 

이날 배기성은 2주 동안 자리를 비우게 된 신승환을 대신해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했다. 이성미는 신승환과 비슷한 생김새의 배기성을 보고 "늘 바위를 갖다 놔서 게스트가 누구였는지 생각이 안 날 때가 많다. 덩어리들이다"고 이야기했다. 

배기성은 "동생 자리를 뺐고 싶지 않지만 저도 먹고살아야 하지 않나"라며 신승환에게 "내가 자리를 빛낼 테니 편안하게 거기서 자리를 잡으렴"이라고 영상 편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배기성은 최근 화제 속에 막을 내린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OST '눈이 부시도록 너를 비춰줄게'를 게스트 왕종근에 맞게 개사해 불렀다. 

유명한 사랑꾼이라는 왕종근은 아내 입술이 찍힌 종이를 지갑에 넣고 다닌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금도 갖고 다닌다. 28년 됐다"며 빨간 립스틱이 묻은 종이를 꺼냈다. 이어 "지갑에 이 종이가 들어있으면 계산하러 갈 때 '돈 쓰지 마라'라는 잔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다.

12살 나이 차이라는 부부의 첫 만남 에피소드 공개됐다. 왕종근은 "처음 만난 건 어느 부자 결혼식이었다. 저는 사회를 보고 이 사람은 성악가라 축가를 불렀다. 나중에 사귀게 되면서 알게 됐는데 제가 부산에서 아나운서로 입사했을 때 아내가 어린이 합창단원으로 있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김미숙은 "합창단원을 할 때 뉴스 부스 안에 엄청 잘생긴 아나운서가 있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왕종근은 "그런데 어릴 때 봤던 왕종근 아나운서와 지금의 왕종근은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하더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각각 69세, 57세라는 부부는 "겉모습은 동안인데 속은 엉망진창이다. 남편은 살이 쪄서 양복이 안 잠긴다. 당뇨도 있는데 관리가 잘 안된다. 저는 목부터 발까지 관절이 안 좋다. 100세 시대까지 산다고 하면 3,40년이나 남지 않았나. 조언을 구하기 위해 이곳을 찾아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사진 = TV조선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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