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2 19:18
스포츠

'홍명보호' A조 1위 싸움 가세한다? 멕시코 9명 연쇄 부상 '와르르'…주전 GK '시즌아웃'→핵심 MF도 무릎 부상 "눈물 쏟았다"

기사입력 2026.03.12 17:14 / 기사수정 2026.03.12 17:1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조별리그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팀으로 꼽히는 개최국 멕시코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주전 미드필더 마르셀 루이스(톨루카)가 스스로 쓰러졌다. 

루이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FC와 소속팀 톨루카의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2라운드 1차전에 출장했다가 전반 42분 교체 아웃됐다. 

전반 38분경 상대 우측면으로 침투한 루이스는 상대 수비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무릎에 통증을 느끼며 스스로 넘어졌다. 상대와 한 차례 몸싸움을 벌인 뒤에 무릎에 통증을 느낀 그는 넘어진 직후 통증에 곧바로 의료진을 불렀다. 그는 놀란 듯, 두 눈을 크게 뜨고 통증을 느끼며 고통스러워했다. 

의료진이 들어가 응급처치에 나섰지만, 루이스의 상태는 좋지 않은 듯 보였다. 동료들도 다가가 그의 상태를 확인한 뒤, 안타까워했다. 그는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면서 통증을 고스란히 느꼈다. 

들것이 들어갔지만 일단 루이스는 스스로 걸어서 나갔다. 그러나 그는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직후 멕시코 현지 매체들은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고 정밀 검사를 받아야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토니오 모하메드 톨루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루이스의 상태에 대해 "무릎 상태는 안정적이다"라면서도 "경미한 부상이길 바란다"라며 부상 상태가 작지 않을 거란 추측도 내놨다. 

2000년생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루이스는 지난 2023년 3월 디에고 코카 감독 체제에서 22세의 나이에 멕시코 대표팀에 발탁된 어린 자원이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뒤, 성인 대표로 발탁된 그는 2025년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체제에서 다시 발탁돼 현재까지 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북중미 골드컵 우승 멤버로 당시 루이스는 미국과 결승전에서 1-1 동점을 만드는 라울 히메네스의 동점 골을 도우며 팀의 2-1 역전승과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로도 꾸준히 아기레 감독의 선택을 받은 루이스는 A매치 통산 17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열린 한국과 멕시코의 평가전에도 루이스는 선발 출장했다. 



루이스의 부상에 멕시코 대표팀은 그야말로 비상이다. 앞서 전날 클루브 아메리카 소속 골키퍼이자 멕시코 대표팀 주전 골키퍼인 앙헬 말라곤은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월드컵 불참이 기정사실화됐다. 

'아스' 멕시코판은 "톨루카 의무팀의 보고는 여전히 파악해야 하지만, 만약 부상이 심각하다면 말라곤도 멕시코 대표팀 이탈자에 합류하게 되며 루이스를 비롯해 이미 9명의 멕시코 선수들이 3월 A매치 일정에 빠지게 된다"라고 짚었다. 

현재 멕시코는 말라곤을 비롯해 로드리고 우에스카스(코펜하겐・무릎 인대), 루이스 차베스(디나모 모스크바・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세사르 우에르타(안데르헤르트・스포츠탈장), 에드송 알바레스(페네르바체・발목), 질베르토 모라(티후아나・스포츠탈장), 세사르 몬테스(로코모티프 모스크바・근육), 헤수스 오로스코(크루스 아술・발목 탈구로 인한 인대, 힘줄 손상)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만약 루이스까지 부상자 명단에 합류한다면, 멕시코는 총 9명의 선수가 부상인 셈이다. 

아직 월드컵 본선까지 3개월 정도 남았지만, 개최국 멕시코에는 이들의 회복 여부를 모두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멕시코는 이번 대회 공동 개최국으로 A조에서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패스 D(덴마크, 아일랜드, 체코, 북마케도니아) 승자와 한 조에 속했다. 

한국과 멕시코는 오는 6월 21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있는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멕시코가 1986년 대회부터 2018년 대회까지 9회 연속 월드컵 16강에 오를 만큼 조별리그 강팀이고, 이번엔 개최국이어서 홍명보호도 맞대결할 때 어려움 겪을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전력 약화에 주전급 줄부상 악재가 이어지면서 한국도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외신에선 한국을 A조 2위 혹은 3위 후보로 거론하는 중인데 멕시코의 최근 침체를 고려하면 조 1위를 놓고 싸워볼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 AS 멕시코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