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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임재현 감독 "상대에게 원하는 픽 쥐어준 부분 아쉬워" [로드 투 MSI] (인터뷰)

기사입력 2026.06.12 21:25 / 기사수정 2026.06.12 21:25

유희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로드 투 MSI 3라운드 대결에서 패하며 5라운드로 향하게 된 T1의 임재현 감독 대행이 인게임 플레이와 밴픽 전개 과정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12일 원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로드 투 MSI 3라운드 한화생명전에서 T1은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배했다.

LCK 1번 시드 자리를 두고 펼쳐진 이번 맞대결에서 T1은 2세트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으나, 이어진 세트에서 한화생명의 정글 주도권과 오브젝트 싸움에 밀리며 패자조로 향하게 됐다.

경기 종료 후 미디어 인터뷰에서 임재현 감독 대행과 '페이커' 이상혁은 준비 과정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다가오는 최종전 반등을 다짐했다. 임 감독 대행은 "오늘 경기력도 안 좋게 나왔고 패배하게 돼서 너무 아쉽다"고 총평했고, '페이커' 역시 "오늘 저희가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 다음 경기 열심히 준비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에 대해 임재현 감독 대행은 바텀 다이브 실수보다는 전령 교전 상황을 지목했다. 임재현 감독 대행은 "경기를 준비하면서 바텀 주도권 바탕으로 준비했고 전령 싸움을 피하지 말자고 준비했었는데 전령 쪽에서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텀 다이브 미스에 대해서는 "다이브를 준비하는 부분에서 잘 안 나왔던 건 사실이지만 오늘의 승패는 전령이 제일 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준비해 온 밴픽 구도가 인게임에서 매끄럽게 구현되지 못했던 점에 대한 냉정한 복기도 이어졌다. 메타 파악에 문제가 있었냐는 질문에 임재현 감독 대행은 "그렇다기보다는 밴픽을 함에 있어서 상대방이 원하는 픽을 쥐어준 부분이 있다"며 "원하는 구도로 흘러가지 않아서 그렇게 대답했다"고 짚었다.

작년 로드 투 MSI 한화생명전과의 비교에 대한 질문엔 "멤버 변화도 있겠지만 한화생명도 잘했고 오늘은 우리가 밴픽적으로 플레이로나 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주에서 치러진 첫 경기 환경과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임재현 감독 대행은 "팬분들이 먼 곳까지 와주셔서 감사하고 경기장은 추웠던 거 말고는 좋았다"며 "패하게 돼서 죄송스럽다"고 전했다. '페이커' 또한 "원주까지 와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내일 대진 승자 예측에 대해 임재현 감독 대행은 "누가 올라오든 우리가 잘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내일 잘 보면서 준비해서 2시드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페이커'는 "두 팀 다 충분히 저력 있다 생각하고 다음 경기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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